'EB·CB 상환' 엠케이전자, 주주가치제고 총력 실적 개선→자체 자금 조달, 동부엔텍 5배 성장
김도현 기자공개 2024-08-20 08:16:42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0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케이전자가 자회사 동부엔텍 인수를 위해 발행한 교환사채(EB) 및 전환사채(CB)를 상환했다. 이를 통해 오버행 이슈를 일부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엠케이전자는 19일 2021년 8월 발행한 6~8회차 EB·CB 420억원을 상환 및 말소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엠케이전자는 폐기물 처리업 및 환경관리 대행업을 영위하는 동부엔텍 인수를 위해 450억원 규모 EB와 CB를 발행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30억원은 주식전환했고 420억원의 잔액이 남아있었다.
이번 상환은 발행사 조기상환청구 콜행사를 통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채권 소각은 자사주 매입효과와 유사하다. 주식으로 전환돼 잠재적으로 매물이 쏟아질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엠케이전자는 해당 결정으로 기존 주주들의 오버행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동부엔텍은 인수 당시 매출이 400억원대에서 현재 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며 "이번 상환이 대규모 매도 물량으로 나올 수 있는 우려를 없애는 동시에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엠케이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71억원,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990억원·272억원)와 비교해서 증가한 수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이수그룹, 강남파이낸스플라자 인수 우군 등장
- [Company Watch]새주인 들어선 대유, 이사진 정비 예고
- [통신사 AIDC 경쟁력 톺아보기]사업 신호탄 쏜 SKT, 다음 과제 '블랙웰·효율화'
- [Company Watch]윈스 자사주 공개매수, 금양통신 참여로 '시끌'
- [Company Watch]알짜 실적 낸 우주일렉트로, 현금 보유고 최대치 '눈길'
- [Company Watch]자람테크놀로지, 글로벌 수주물량 확대 기대감
- [i-point]사명 바꾼 시지메드텍, 새 CI 공개
- [K-로보틱스 리빌딩 전략]'외형 10% 성장' 로보티즈, 종합로봇기업 '성큼'
- 씨젠, IT 역량 확보에 진심 M&A 이어 채용까지 'B2B' 강화
- 롯데그룹 헬스·바이오 '원점으로' 인사로 보인 쇄신의지
김도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LG이노텍 문혁수호 1년]신임 CEO 색채 입히기 통했을까
- '제2의 전영현' 박용인 사장, '엑시노스 부활' 특명
- 삼성 반도체 전권 쥔 전영현, 메모리사업부장 겸직 '파격'
- 삼성전자, DX부문 한종희 체제 유지 '후계 경쟁 계속'
- [바퀴달린 스마트폰 시대]텔레칩스, LX세미콘·어보브반도체 시너지 언제쯤
- [2024 이사회 평가]'절반의 성공' 쿠쿠홀딩스, 평가체계 개선 필요
- [2024 이사회 평가]'국산화 선봉' 솔브레인, 사외이사 영향력 미미
- LGD, C레벨 소폭 변화 '기술·효율' 방점
- [삼성·SK 메모리 레이스]하이닉스 대세론 '재확인', 300단대 낸드 조기 양산
- [2024 이사회 평가]'HBM 기대감' 테크윙, 독립성 없는 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