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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터디벤처스, 380억 문화수출 펀드 결성 모태펀드·서울시·경기도·인천시 LP 참여…'대펀' 이현송 대표, AUM 1200억 '껑충'

이영아 기자공개 2024-08-22 07:30:24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0일 09: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380억원 규모 문화수출 펀드 1차 결성을 마무리 지었다. 올해 모태펀드 정시출자 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펀드 결성 기회를 얻었다.

2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지난달 26일 결성총회를 열고 '베이비샤크넥스트글로벌콘텐츠펀드'를 출범했다. 펀드는 38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했다. 하우스는 내년 1월까지 멀티클로징을 계획 중이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관계자는 "펀드 규약상 최초 결성액 기준 추가 50억원까지 증액(총 430억원) 가능한 점을 고려해 멀티클로징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문화계정 수출분야 GP로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됐다. 벤처 출자 심리가 얼어붙어 펀드 결성이 쉽지 않은 환경이었음에도 최소 결성액(375억원)을 초과해 결성시한 내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주축출자자(앵커LP)는 모태펀드로 225억원을 출자했다. 이 외에도 서울시, 경기도(경기콘텐츠진흥원), 인천시(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국내 중소·벤처기업 또는 프로젝트다. 구체적으로 △해외 매출이 발생한 문화콘텐츠 IP를 소유하고 수익화하는 기업 △해외 매출이 총매출액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 △해외에 현지법인, 합작법인을 설립했거나 설립할 예정인 기업 △앞선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이 수행하는 프로젝트 중 해외 매출이 총매출액의 20% 이상인 프로젝트 등에 결성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가 맡는다. 그는 롯데그룹, 롯데엔터테인먼트, 산수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친 콘텐츠 투자 전문가다. 지분 투자뿐만 아니라 '명량', '수상한 그녀' 등 굵직한 드라마, 영화 등 프로젝트 투자 경험도 풍부하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스마트스터디벤처스의 운용자산은(AUM)은 12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전에는 1개의 사모투자조합(PEF)과 2개의 벤처투자조합을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2개의 벤처조합은 모두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바탕으로 결성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운용조합은 △스마트스터디유니버스제1호(40억원) △베이비샤크넥스트유니콘IP펀드(385억원) △베이비샤크넥스트웨이브투어펀드(370억원) △베이비샤크넥스트글로벌콘텐츠펀드(380억원)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더핑크퐁컴퍼니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로 주목받았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베베핀', '씰룩', '문샤크'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전개하며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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