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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신탁 리츠본부, AUM 4조 돌파 '초읽기' 벨메르호텔 엑시트, 하나금융 강남사옥 인수 막바지…4개 임대주택 투자 '박차'

정지원 기자공개 2024-08-21 07:36:18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0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자산신탁 리츠사업본부가 '벨메르 호텔'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매각 완료했다. 4년간의 운영을 마치고 10억원의 매각 차익을 얻었다.

최근엔 '하나금융 강남사옥' 매입 막바지 작업 중이다. 이달 말엔 운용자산 규모(AUM)가 3조4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올해 말까지 임대주택 리츠를 4개가량 추가 설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UM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매각가 536억, 매각차익 10억 회수

2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이달 하나트러스트제5호리츠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벨메르호텔 토지와 건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달 하나트러스트제5호리츠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자산 매각을 승인한 바 있다.

딜 클로징 속도가 빠른 편이다. 펀드나 리츠 등 투자 비히클(Vehicle) 없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직접 인수한 영향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하나트러스트제5호리츠의 최대주주로 지분 50%를 갖고 있었다. 나머지 지분은 한화투자증권(37.58%), DB금융투자(6.98%), 하나자산신탁(5.44%) 등이 나눠서 보유한 상태였다.

리츠 만기는 내년이었다. 하나자산신탁은 2020년 하반기부터 하나트러스트제5호리츠를 운용했다. 6월에 인가를 받고 8월에 자산을 매입했다. 운용 만 4년을 채우고 엑시트한 셈이다.

매각 차익 약 10억원을 회수했다. 이번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벨메르호텔을 536억원에 매입했다. 앞서 4년 전에 하나트러스트제5호리츠는 자산을 526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리츠 만기와 별개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벨메르호텔 책임임대차 계약을 장기로 맺어 놓은 상태였다. 2020년 7월부터 10년 동안 호텔을 운영하기로 했다. 연 22억원가량의 임대료를 리츠에 납부해 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리조트로 전환해 직접 운영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하면서 이번에 자산을 인수했다. 다음달부터 호텔을 리조트로 바꾸고 회원권을 분양할 예정이다. 당초 2020년부터 리조트로 기획했지만 코로나19로 이해 분양권 판매가 쉽지 않다고 봤다.

◇하나오피스리츠 이달 말 자산 편입 예정

하나자산신탁 리츠본부의 AUM은 이달 말엔 3조4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의 7월 말 기준 AUM은 3조1400억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530억원 규모 벨메르호텔을 매각했고 이달 중 2850억원 규모 '하나금융 강남사옥'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자산 매입가를 포함한 리츠의 총 사업비는 3180억원이다.

운용자산 개수는 27개에서 26개로 1개 줄어들 예정이다. 벨메르호텔을 담고 있었던 하나트러스트제5호리츠가 빠진다. 하나금융 강남사옥의 투자 비히클인 하나오피스리츠는 이미 지난 6월 설립을 마쳤다. 자산 인수만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연말에는 AUM이 4조원을 넘기는 데 무게가 실린다. 최근 하나자산신탁은 4개 임대주택 리츠 설립 및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들 리츠가 추가되면 AUM을 기준으로한 AMC 순위도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7월 말 기준으로 신한리츠운용의 AUM이 4조5400억원, 순위 5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6위인 제이알투자운용의 AUM이 3조5500억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하나자산신탁은 1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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