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이마고웍스, 250억 시리즈C 시동…미국 진출 속도텍사스법인 설립·기공소 인수…AI 소프트웨어 서비스부터 보철물 제작까지 밸류체인 구성
이채원 기자공개 2024-09-05 08:22:47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2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디지털 치과 전문 기업 이마고웍스가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도전한다. 회사는 미국 텍사스에 법인을 세우고 미국소재 치과 기공소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22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이마고웍스는 최근 25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받기 위해 기업설명회(IR)에 돌입했다. 회사는 간편한 데이터 전송으로 빠르게 보철물을 제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금은 기술 개발과 글로벌 역량을 다지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최근 미국시장 진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6월 텍사스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기공소를 인수했다. 미국시장에 보철물까지 직접 제작해 보급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김영준 이마고웍스 대표는 “지금까지는 AI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했다면 AI를 통해 제작한 보철물까지 판매하는 서비스를 더해 투트랙 전략을 꾸렸다”며 “올해부터는 미국에서 틀니, 임플란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9년 설립된 이마고웍스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정식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서울대학교와 KIST에서 20년간 인체 3D 소프트웨어 기술을 연구한 김영준 대표가 설립했다. AI 기술과 컴퓨터 지원설계(CAD),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치과 치료과정에 필요한 수작업 과정을 자동화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SaaS 방식으로 제공한다.
서비스는 덴트버드 솔루션(Dentibird Solutions)이다. 덴트버드 솔루션은 수작업 위주인 보철 디자인과 3D 스캔 데이터 정합 등을 AI로 자동화한 웹 기반 CAD 소프트웨어다. 솔루션안에는 크게 덴트버드 크라운(Dentbird Crown), 덴트버드 배치(Dentbird Batch), 덴트버드 스튜디오(Dentbird Studio)가 있다.
덴트버드 크라운은 AI기술을 활용해 크라운 디자인 전 과정을 단 몇 번의 클릭으로 1분 이내에 마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덴트버드 배치는 제작량이 많은 중·대형 치과와 치과기공소를 위한 설치형 솔루션이다. 대량의 보철 디자인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 중인 서비스 덴트버드 스튜디오는 AI 자동 정합, 좌표축 변환 등의 3D 스캔 데이터의 전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덴트버드 스튜디오에서 발굴한 데이터는 향후 임플란트나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데 쓰이며 실제 치과 치료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이마고웍스는 설립 이후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꾸준히 투자를 유치했다. 2020년 4월 팁스에 선정되고 2021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케이비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2022년에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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