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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5000억 시니어론 펀드 6호 결성 추진 국내 최초 론펀드 출시 이래 연이어 시리즈 선보여

김예린 기자공개 2024-08-29 08:06:20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8일 14: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이 인수금융 투자 전용 블라인드 펀드인 시니어론 펀드 6호 출시에 나선다. 현재 5000억원 규모로 펀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4년 우리나라 금융기관 최초로 내놓은 론펀드로, 꾸준한 실적 달성 아래 6호까지 선보인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시니어론 펀드 6호를 조성하기 위해 출자자(LP)를 모집하고 있다. 목표 결성금액은 5000억원이다. 최대 30%가량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에서 출자하고, 나머지는 외부 보험사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전 시리즈 펀드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자금을 모아왔다.

시니어론 펀드의 투자 대상은 인수합병(M&A) 거래에서 인수 대상 회사 지분을 담보로 인수자금을 지원하는 선순위 인수금융 대출채권이다. 3700억원 규모인 5호 펀드의 드라이파우더가 1000억원밖에 안 남았다는 점에서 추가로 실탄을 장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내 6호 펀드 결성을 완료해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자산운용의 시니어론 펀드는 국내 인수금융 전용 블라인드 펀드의 시초로 여겨진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시절인 2014년 신한은행 계열 인사들이 일부 넘어오면서 시니어론 1호 펀드를 5650억원 규모에 출시했다. 신한은행과의 인수금융 공동 투자를 시작으로 여러 굵직한 M&A 딜의 대주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시장에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이후에도 시리즈 펀드를 거듭 론칭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2016년 시니어론 2호(4700억원), 2018년 시니어론 3호(5000억원)를 선보였다. 2020년에는 6900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큰 4호를 결성했다. 6호 펀드에도 기존 펀드에 자금을 댄 금융기관들이 LP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그간 운용 실력을 입증하면서 LP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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