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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포인트, 150억 딥테크펀드 결성…AUM 1000억 임박 이용관 대표 대펀 배치, 민간 LP 8곳서 출자…"기술 임계점 지난 기업 집중 투자"

이기정 기자공개 2024-09-11 07:43:10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0일 09: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150억원 규모 딥테크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운용자산(AUM) 1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이번 조합을 활용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초기 딥테크 스타트업에 속도감 있게 투자한다는 목표다.

10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최근 '블루포인트 티핑포인트 벤처투자조합1호'의 결성총회를 마무리했다. 회사는 민간 출자자(LP) 8곳에서 출자를 받아 펀드를 결성했다.




회사는 지난해말부터 딥테크 펀드 결성을 추진했다. 다만 금리 인상 등으로 LP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성 시점이 다소 연기됐다. 결성액 역시 당초 목표했던 200억원 수준에서 50억원이 빠졌다.

이번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용관 대표가 맡았다. 카이스트 물리학과 출신인 이 대표는 AC업계에서 딥테크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플라즈맵, 인벤티지랩, 토모큐브,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김용건 부대표와 김두성 액셀러레이팅그룹 그룹장, 박수용 바이오헬스케어 팀장이 참여한다. 먼저 김 부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미래산업, 바이옵트로, 플라즈마트 등을 거쳤다.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미래엔지니어링, 비플렉스 등에 투자했다.

김 그룹장은 서울대 건축학과 출신으로 컨설팅 그룹인 네모파트너즈를 거쳐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 합류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스트리미, 리센스메디컬 등이 있다.

박 팀장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생명과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출신으로 바이오 분야 전문성이 상당하다. 대표 포트폴리오는 플라즈맵, 토모큐브, 레보스케치, 지놈오피니언 등이다.

딥테크 펀드 결성으로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AUM은 980억원까지 증가했다. 회사는 2014년 설립된 후 이번 펀드를 포함해 총 10개의 조합을 만들었다. 아직까지 청산 펀드는 없다.

투자 과정에서는 기술적 임계점(티핑포인트)을 지나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술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 기업가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관계자는 "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초기 딥테크 기업에 속도감 있게 투자하겠다"며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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