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재도전’ 씨엔티테크·블루포인트 “실적 어필할 것" AC업계, 1호 액셀러레이터 상장사 탄생 기대…내년 3~4월 IPO 나선다
이채원 기자공개 2024-06-17 08:16:1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4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1호 액셀러레이터(AC)가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씨엔티테크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올해 호실적을 만들어 내년 상장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업 지속가능성을 어필하겠다는 심산이다. 이들 하우스는 앞서 상장에 도전했다가 철회한 경험이 있다.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인사이트 포럼’에서 토론 패널로 참여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와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참석해 상장 도전 계획을 전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6/14/20240614151315172_n.jpg)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내년 3월 말이나 4월 초에 상장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관 대표는 “두 번 시도를 했었고 두 번 모두 낯선 사업이라는 이유로 승인이 나지 않았다”며 “상장심사에서는 공모라는 형태로 대중들이 많이 참여했을 때 투자 자산이 안전한지, 신뢰성이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워낙 초기 기업을 투자하다보니까 투자 자산이 안전한지, 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우스의 성과와 관리 역량을 데이터적으로 모아서 올해 실적을 만들고 내년에 상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엔티테크 역시 내년 4월 상장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전화성 대표는 “지난해 12월 거래소와 첫 인터뷰를 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AC의 사업성을 알리기가 쉬워 보이지 않았다”라며 “이후 여러 논문을 인용하고 객관화 시키면서 거래소를 설득했고 전반적으로 AC업이 상장 할 수 있다는 부분은 설득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점에서 설명이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전 대표는 “2022년 재무재표를 기준으로 보면 회사 사업모델 중 하나인 푸드테크의 매출이 AC 매출보다 더 높아서 상장위원회에서도 질문을 푸드테크 쪽으로 많이 주셨다”라며 “2023년부터는 액셀러레이터 실적 비중이 훨씬 더 많이 나오고 있고 현재도 AC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어서 이를 더 어필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업계는 하루 빨리 상장사가 나와서 AC가 대중화되고 초기투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행사에 참석한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는 “초기 투자를 해서 위험하다 등 AC를 향한 기존 인식이 있는데 AC회사 중에 상장사가 나와서 이미지를 바꾸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지난 2023년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초기에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업모델이 위험성이 너무 높다고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씨엔티테크는 지난 5월 상장을 철회했다. AC 사업 매출 비중이 작아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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