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뷰티 ODM 솔루션 '팀패스', 프리A 10억 유치 시동'브래닛' 공식 론칭 후 투자 라운드 오픈…R&D 연구소 구축해 제조 밸류체인 확장
유정화 기자공개 2024-09-25 07:52:18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2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메틱 제조 B2B 플랫폼 ‘브래닛’을 운영하는 팀패스가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열고 투자금 유치에 나섰다. 확보한 자금으로 화장품 제조 R&D(연구개발) 연구소를 구축해 ODM(주문자개발생산) 솔루션 밸류체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12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팀패스는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10억원 내외 자금을 모집하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엔슬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고, 올해 팁스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았다.

주력 비즈니스는 브래닛이다. SCM(공급망 관리) 데이터를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ODM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를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 혹은 인플루언서들이 브래닛을 통해 △AI 파트너 찾기 △제조 평균 견적 산출 △제조 스케줄 관리 △제조사 ERP(전사지원관리) △수출 생산 기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브래닛은 데이터 기반 화장품 제조 솔루션이다. 브랜드사는 원하는 화장품 컨셉에 맞춰 미리 제조 견적을 확보하고 맞춤형 제조 공장까지 추천 받을 수 있고, 제조사 입장에선 자사 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브래닛은 7100여곳의 파트너와, 28만개가 넘는 데이터를 보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팀패스는 앞서 브래닛 베타버전을 운영하면서 인디 뷰티 브랜드들의 기획부터 생산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했다. 아직 브래닛의 공식버전을 론칭한 지 1달도 채 안됐지만, 이미 350여곳이 넘는 제조사가 입점했다.
팀패스는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는 화장품 제조 공정의 한계를 개선하고 있다. 코스메틱 산업은 아날로그 요소가 많은 편이다. 코스메틱 한 개에 관련된 부자재 업체가 평균 6개사 이상인 탓에 공정 과정이 복잡하다. 부자재 업체들을 전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팀패스는 이런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브래닛을 개발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화장품 R&D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콘셉트부터 원료, 제형, 임상, 품질관리 및 생산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팀패스 한 관계자는 "연구소를 구축해 화장품 R&D에 나설 계획"이라며 "개발한 레시피를 제조 공장에 맞춤 공급하는 식으로 ODM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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