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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지티엘, 7미터 안테나 개발…제품 상용화 기대민간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 기업…내달 컨텍 ASP에 제품 설치

이채원 기자공개 2024-10-18 06:58:58

이 기사는 2024년 09월 30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궤도 위성 지상국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하는 지티엘(GTL)이 10월 중 컨텍 아세안 스페이스 파크(Asian Space Park·ASP)에 제품을 설치한다. 회사는 7미터(m) 안테나의 연구개발(R&D)이 완료됨에 따라 하반기 본격적으로 제품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30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지티엘은 내달 중 제주도에 위치한 컨텍 아세안 스페이스 파크(Asian Space Park·ASP)에 4미터 안테나를 설치한다. 회사를 이를 통해 제품검증을 마치고 해외 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지티엘은 저궤도 위성용 게이트웨이 안테나를 만드는 회사다. 저궤도 위성용 게이트웨이 안테나란 우주와 지상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저궤도 위성은 초속 7.5km의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차세대 위성통신서비스를 위해서는 자동으로 위성을 추적하는 안테나 시스템이 필요하다.

뉴스페이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지구 궤도 내 저궤도 위성이 보내는 신호와 정보가 다양한 산업에 활용돼 안테나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안테나는 우주시스템을 제조하고 생산하는 업스트림과 위성 데이터와 신호를 활용하는 다운스트림 분야에 필수적인 장비로 분류된다.

지티엘은 최근 7미터급 저궤도 위성추적 안테나 연구개발도 마쳤다. 11월 말 시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황건호 지티엘 대표는 “4미터 급 안테나에 이어 최근 7미터 안테나도 연구개발 했다”며 “11월에 시제품이 나와서 상용화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티엘의 안테나는 하드웨어 이상 요소, 주변 환경 간섭 요소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한다. 머신러닝을 통해 안테나 시스템을 자가 진단하고 풍속, 온도 등의 자동 학습 및 보정을 통해 빠른 유지 보수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위성의 신호를 자동으로 추종해 양질의 신호를 지속적으로 수신 가능하게 한다.

회사는 2021년 설립 후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패밀리기업 및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과제에 선정되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다수 VC가 회사의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렸다. 지티엘은 지난 6월 30억원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투자에는 일부 기존 투자사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회사는 지난해 SJ투자파트너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에트리홀딩스, 라이트하우스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으며 2022년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선보엔젤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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