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뱅카우’ 스탁키퍼, 시리즈B 100억 유치 시동시리즈A 이후 1년6개월만…투자계약증권 발행 확대 본격화
이채원 기자공개 2024-09-24 09:27:03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0일 14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가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시작한다. 회사는 투자금을 투자계약증권 확대를 위한 자산 매입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20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스탁키퍼는 시리즈B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에 돌입했다. 스탁키퍼가 투자를 유치하는 건 앞선 시리즈A 라운드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회사는 지난해 3월 신한벤처투자, CKD창업투자, 현대기술투자, KT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IBK캐피탈 등으로부터 58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회사는 앞서 금융위원회로부터 가축자산을 공식적으로 증권화해 발행할 수 있는 가축투자계약증권 발행사 자격을 획득했다. 올해부터 투자계약증권을 순차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발행한 가축투자계약증권 1-1호 청약에서 약 9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208% 청약률을 나타냈다. 7월부터 발행한 가축투자계약증권 1-2호 청약에서도 9억6000만원 가량이 몰리며 223% 청약률을 기록했다.
투자계약증권 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스탁키퍼의 청약률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술품 조각투자업체인 열매컴퍼니는 지난해 12월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으로 청약을 진행했지만 청약률이 73%에 그쳤다. 투게더아트의 조각투자 청약률도 86%를 나타냈다.
스탁키퍼는 내달 중 가축투자계약증권 2-1호와 2-2호, 2-3호 발행에 나선다. 2호를 통해서는 앞선 1호(100마리)보다 가축 수를 늘려 약 130마리에서 150마리 한우로 가축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2호 증권에 담길 송아지를 키우는 곳은 전북에 위치한 충만농가다. 전라도는 국내 최대 한우산지로 알려진다.
이번에 조달하는 투자금 역시 가축투자계약증권을 확대하기 위한 자산 매입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는 “이번에 유치하는 100억원의 자금은 송아지 1000마리를 가축투자계약증권으로 발행할 수 있는 선입금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서 발행한 1회차 청약에서 많이 고객이 찾아 주신 것에 힘입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가축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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