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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젠테, 발란사태에 투자 유치 계획 접었다시리즈B 자금 조달 무기한 연장…VC "명품 플랫폼 투자 받기 어려울것"

이채원 기자공개 2025-04-04 07:58:11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15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발란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다른 명품 플랫폼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그 중 젠테는 올해 시리즈B 라운드를 시작하려고 했던 계획을 접은 것으로 알려진다.

3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젠테는 시리즈B 라운드 유치 계획을 투자환경 악화로 중단했다. 당분간 자력으로 회사를 경영할 계획이다. 아직 감사보고서가 나오지 않았지만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2023년보다 늘었다. 젠테의 2023년 매출은 488억원이다.

회사는 올해 시리즈B 라운드를 열 계획이었다. 젠테의 직전 라운드는 2022년 진행한 시리즈A다. 당시 인터베스트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베팅했다. 그밖에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통신그룹인 텔콤의 벤처캐피탈 MDI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와의 공동운용(Co-GP) 펀드에서도 1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젠테가 투자 유치 계획을 접은 큰 이유는 최근 발란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명품 플랫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한 VC 관계자는 “이번 발란 사태가 명품 플랫폼 시장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명품 플랫폼이 실적 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않는 이상 현재 투자를 유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발란은 지난달 31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달 24일에는 파트너사에 지급 예정이던 정산급 지급을 보류했다. 발란 측은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지면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명품 플랫폼업계 전반에 유동성 우려가 번지면서 머스트잇과 트렌비는 판매자를 대상으로 정산주기 단축에 나섰다. 머스트잇은 오는 14일부터 판매자 대상 정산주기를 기존보다 이틀 앞당기기로 했다. 트렌비는 4월 한 달간 정산주기를 기존 2~3주 걸리던 정산금액을 1~2주로 앞당긴다.

젠테는 자금 유치 계획은 접었지만 기존 플랫폼과 글로벌 플랫폼 모두 그대로 운영하며 묵묵히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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