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hebell League Table]미래에셋, ECM 수수료 선두 탈환...한국증권 '맹추격'[ECM/수수료] 미래·한국·NH 순위권 경쟁 치열…SK증권 9위 진입 눈길

안윤해 기자공개 2024-10-07 08:31:44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2일 13: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2024년 1~3분기 주식자본시장(ECM) 누적 수수료 1위 하우스에 등극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선두에 오른 건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3년만이다. 주관 실적과 건수에서 한국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에 뒤쳐졌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요율로 순위를 역전시켰다.

미래에셋증권과 2위인 한국증권 간 수수료 차이는 약 7000만원에 불과해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상위권 경쟁도 치열한 가운데, 한국증권과 NH증권 간 격차도 약 28억원 수준으로 연간 순위를 예상할 수 없는 국면에 진입했다.

미래, 3분기 ECM 수수료 1위…한국증권 간발의 차 2위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 3분기 누적 ECM 수수료 수익 166억7900만원을 기록하며 선두 하우스에 올랐다. 효자노릇을 한건 기업공개(IPO) 딜이었다. 3분기 산일전기 대표주관을 통해 50억원이 넘는 수수료 수익을 벌어들이면서 정상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까지 IPO 10건, 유상증자(RO) 2건 등 모두 12건의 딜을 수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3분기 현대힘스, 아이엠비디엑스, 이노스페이스, 산일전기, 뱅크웨어글로벌, 전진건설로봇 등의 IPO와 일진전기, 대한전선 유상증자 딜을 맡았다.

수수료 상위 딜은 산일전기(51억원), 현대힘스(22억원), 이노스페이스(22억원), 전진건설로봇(15억원), 아이엠비디엑스(13억원), 뱅크웨어글로벌(11억원) IPO와 대한전선(5억원) 유상증자 등이다.

수수료 순위는 수수료율이 갈랐다. 미래에셋증권은 주관금액과 주관 건수에서 한국증권, KB증권, NH증권에 뒤쳐졌지만 179.17bp의 높은 수수료율을 바탕으로 수수료 수익 1위에 올랐다.

2위에 오른 한국증권은 3분기 누적 166억55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1위인 미래에셋증권을 7000만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국증권이 3분기까지 완수한 딜은 21건으로 모든 하우스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면서 주관금액과 건수 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한국증권의 수수료 상위 딜은 삼현(24억원), 시프트업(14억3000만원), LG디스플레이(14억2000만원) 유상증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13억4000만원), 디앤디파마텍(13억원), 에스오에스랩(12억원), 하이젠알앤엠(11억원), 씨어스테크놀로지(10억원) 순이다.

3위는 수수료 138억3400만원, 주관 건수 15건을 기록한 NH증권이 차지했다. 4위는 KB증권이다. 이 하우스는 HD현대마린솔루션 IPO를 포함해 신라젠 유상증자 등 총 17건의 딜을 주관했으나, 수수료율 96bp로 누적 수수료액이 119억4700만원에 그쳤다.

5위 삼성증권 103억원, 6위 대신증권 64억5000만원, 7위 신한투자증권은 50억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그 뒤로는 하나증권, SK증권, 상상인증권, 신영증권, JP모간, 키움증권 등이 순위를 이었다.

중소형사 중 'SK증권' 약진…3분기 ECM 평균 수수료율 154bp

중소형사 중에서는 SK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SK증권은 2분기를 기점으로 수수료 부문 10위권 진입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 분기 9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SK증권은 연간 ECM 수수료 순위에서 2020년 22위, 2021년 14위, 2022년 15위, 2023년 12위 등으로 10위권 밖에 머무르던 하우스다.

SK증권은 올 3분기까지 삼성제약, 신라젠, 에스지이, 휴림로봇, 자연과환경, 이렘, 뉴보텍 등 7건의 유상증자를 맡았으며 SK증권제11·12·13호스팩 IPO 3건을 주관했다. 이 증권사의 ECM 수수료는 40억5300만원으로, 8위인 하나증권(41억8000만원)의 뒤를 바짝 쫓고있다. 4분기 추가적인 딜 성사 여부에 따라 8위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3분기 누적 기준 ECM 수수료 규모는 1121억원으로 예년(1165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전체 주관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8조9035억원에서 7조2808억원으로 18.2%, 주관 건수는 194건에서 151건으로 43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CM 수수료율은 154.02bp로, 전년 동기(130.86bp)와 비교해 19.16bp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 수수료율 하우스는 상상인증권으로 835.29bp을 기록했다. 최저 수수료율은 UBS가 기록한 68.99bp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