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MBK-영풍, '공개매수 인상 여부' 주가에 달렸다기관투자자 공개매수 청약 마지막날, 7% 허들 넘을지 주목
임효정 기자공개 2024-10-04 09:37:5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4일 09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개매수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 가격 인상 여부에 집중된다. 4일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MBK연합에 맞서 대항 공개매수를 시작하는 첫날이자 기관투자자들이 MBK연합의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이 때문에 이날 주가 흐름은 경영권 분쟁의 또 다른 변곡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가 흐름이 기존에 설정한 공개매수가인 75만원을 크게 상회한다면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추가적인 전략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75만원 안팎에서 유지될 경우 MBK연합은 사실상 공개매수 청약 마지막 날인 만큼 장 마감 후까지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지켜볼 것으로 관측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연합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이날이 기관투자자들이 청약에 응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최 회장 측이 대항 공개매수를 발표하면서 맞대응에 나선 첫 날이기도 하다.
최 회장 측이 제시한 자사주 매입을 위한 공개매수 가격은 83만원이다. 이 때문에 이날 주가가 시장의 관심사다. 전날(2일) 고려아연의 주가는 71만3000원으로 장 마감했다. 이날 고려아연의 주가는 오전 9시 기준 75만원 수준이다.
이날 주가 흐름이 75만원을 상회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추가적인 전략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추가적인 공개매수 가격 인상과 거래 기간의 연장 등이 전략적 선택지에 포함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날 고려아연의 주가흐름은 MBK연합의 공개매수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MBK연합은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최소 7%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허들을 넘기는 것이 경영권 확보의 관건이다. 주가가 75만원 이하로 유지된다면 MBK는 굳이 가격을 올리지 않고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가능성이 상존한다.
다만 주가가 75만원을 상회할 경우 기관투자자들이 MBK의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고 더 높은 가격을 기대하며 관망할 수 있다. MBK연합이 공개매수 가격을 올리지 않고는 승기를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시장에서는 MBK연합이 이날 장 마감까지 시장 움직임을 주시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본다. 기관투자자들이 청약에 응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지만, 실제 공개매수 마감 시한은 6일까지다.
최 회장 측의 대항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이 때문에 MBK연합은 오는 6일까지로 예정된 공개매수를 끝낸 이후 또 다시 최 회장 측의 자사주 매입 공개매수에 대항할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MBK연합은 앞서 캐스팅보트를 쥔 영풍정밀에 대해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하며 맞대응한 상태다.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3만원으로 높였다. 공개매수 조건을 변경할 경우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법적으로 최소 5영업일을 연장해야 한다. 이로써 공개매수 종료일은 14일로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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