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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 품 안긴 시프티, 아시아 WFM 시장 '공략’ '비즈니스온' 피인수 분할, 독립경영 체제…대만 이어 일본, 싱가포르 확장 계획

유정화 기자공개 2024-10-17 09:04:5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7일 0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사관리(HR) 솔루션 부문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 시프티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품에서 새출발한다.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WFM(Workforce Management, 인력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비즈니스온 주식을 공개매수를 진행해 지분 98.51%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7월 스카이레이크는 비즈니스온 최대주주인 프랙시스캐피탈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1605만8597주(지분 71.19%)를 주당 1만5849원에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시프티의 모기업이었던 비즈니스온은 내달 8일자로 상장 폐지가 예정돼 있다. 시프티는 스카이레이크에서 분할한 후 창업자 신승원 대표 체제로 독립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카이레이크와는 상호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다. 신승원 대표의 지분은 25%로, 기존 비즈니스온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75%는 스카이레이크 소유로 넘어갔다.

스카이레이크 한 관계자는 "시프티가 그동안 보여준 성장 방식과 빠른 속도가 인상적이었고 글로벌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시프티를 독립경영 체제로 분할하고, 앞으로 글로벌 HR시장을 선도해 나갈 파트너로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프티는 아시아 WFM 시장을 집중 타깃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9월 대만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일본, 싱가포르 순으로 확장한다. 회사는 현재 아시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프티 한 관계자는 "미국, 유럽에는 이미 '크로노스'(Kronos)라는 솔루션이 자리를 잡았지만, 아시아는 이제 막 태동하는 시장으로 아직 절대 강자가 없다"며 "다만 WFM 특성상 국가별 근로법을 맞춰야하기에 진입장벽이 높은 편으로 각 국가별로 하나씩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프티 솔루션은 범용성이 특징이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도입할 수 있다. 유통, 제조, 건설, 금융, 공공을 비롯한 모든 사업 영역에서 맞춤형 인력 관리를 지원한다. 이미 국내 30만개가 넘는 사업장이 시프티를 도입했다.

신승원 시프티 대표는 "급여, 채용, 평가와 같은 다양한 HR 솔루션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시장을 함께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B2B SaaS 시장에서 서로 다른 전문 분야의 SaaS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시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시프티는 신승원 대표가 창업했다. HR 솔루션 부문에서 국내 선두주자로 꼽히는 SaaS 기업이다. 2017년 매쉬업엔젤스가 1억원을,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 빅베이슨캐피탈, 월든인터내셔널에서 총 1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후 2022년 비즈니스온이 시프티 지분 66.7%를 280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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