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 투자기업]케어닥, 차세대 시니어 하우스 '수원'에 오픈한다자체 개발 하우징 디자인 가이드라인 적용…3년내 수도권 4000가구 공급, 인베스코 협력

이영아 기자공개 2024-10-25 07:16:04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1일 13: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실버테크 스타트업 케어닥이 고품질 시니어 하우징 설계에 방점을 찍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차세대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한 데 이어 오는 2026년부터 자체 개발한 요양 시설 '케어홈'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케어닥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오는 2026년 상반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선보일 케어닥 케어홈 수원시 권선점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케어닥은 지난해 7월 시니어 주거 브랜드 '케어홈'을 선보였다. 기존 시장 내 시니어타운은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과 전통적인 요양원 등 크게 두 가지로 양극화 돼 있었는데, 이 가운데 합리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중간 단계 시니어 주거 시설을 선보이고자 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 케어닥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 가이드라인 시스템이다.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 50여개에 달하는 우수한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 철저한 분석을 거쳐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거주 환경 요소들을 뽑아낸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안전과 편의 기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넘어서 스위치 센서 및 콘센트 디자인,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제어 시스템 등 디테일한 설계를 권고한다. 예를들어, 욕실 공간을 설계할 때 고정 위치 및 기능, 높이, 각도 형태와 수압 등 수전 설치를 제안하는 식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국내의 경우 주거 환경의 입지 및 공간 구성과 배치, 마감재, 가구 및 조명 등의 사용 패턴이 해외와 다른 부분이 있다"라며 "케어닥 가이드 라인은 국내 기준에 맞춰 이들 기준을 더욱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적용했다"라고 강조했다.

관련 시장도 열리고 있다. 정부가 시니어 하우징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실버 타운을 비롯한 시니어 레지던스의 시장 내 공급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둔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 역시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하며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시 노인복지주택 도입이 가능하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케어닥은 국내외 시니어 하우징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앞장서 3년 내 수도권에 4000가구 규모 시니어 주거시설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국내 최초 시니어 하우징 전문 합작법인(JV) '케어오퍼레이션'을 설립했다.

인베스코는 약 1조7158억달러(약 2309조원) 규모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20개국 이상에 지점을 두고 있는 굴지의 글로벌 전문 투자사다. 케어닥은 한국 내 시니어 케어 시장에서의 고품질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아 인베스코와 JV를 설립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케어오퍼레이션은 다양한 등급의 양로시설, 노인복지주택, 시니어 레지던스 등 시니어 하우징 분야에서 혁신적인 브랜드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데 주력한다. 시니어 하우징 개발과 운영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한편 케어닥은 누적 31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뮤렉스파트너스, 디티알파트너스, SK디앤디,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SGC파트너스, 기업은행,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아이에이엠, BNK벤처투자, 인터밸류파트너스, 현대해상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