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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당근, 캐나다법인에 183억 출자…글로벌 확장지난해 220억 순손실에도 투자 확대…200만 이용자 확보 성과 주목

이영아 기자공개 2025-04-04 07:59:07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당근마켓이 캐나다 사업에 힘을 쏟는다. 캐나다 법인에 183억원을 출자하며 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최근 200만 이용자를 확보하며 순항하고 있는 캐나다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캐나다 법인(Karrot Canada Corp.)에 183억7500만원을 출자했다. 당근 관계자는 "캐나다 법인은 이용자 확보 및 서비스 저변 확대를 위한 마케팅 등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당근은 지난 2021년 캐나다에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진출했다. 당근의 글로벌 버전 '캐롯'(Karrot)을 서비스하고 있다. 당근 공동 창업자 김용현 대표가 2022년부터 현지에 체류하며 직접 사업을 진두지휘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튼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캐롯은 현재 불어권인 퀘벡을 제외한 캐나다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지난해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한뒤 올해 2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성장의 배경이 된다. 한국의 거래 가능 거리 범위가 최소 1㎞에서 최대 10㎞라면, 북미의 경우 최소 2㎞에서 최대 50㎞까지 거래할 수 있게 했다. 상대적으로 거주 지역이 넓게 분포된 특징을 반영한 것이다.

캐나다 법인은 북미 시장 확장을 위한 거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도 캐롯을 서비스 중이다. 당근은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내 북미 지역 50개 도시로 캐롯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탄탄한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에 지속 투자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 구상이다. 이번 출자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당근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글로벌 법인(캐나다와 일본)에 출자를 단행하며 사업 확장 의지를 보였다.

당근은 지난해 캐나다 법인에 131억원을 지원했다. 일본법인과 당근페이에 각각 16억원, 5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는 캐나다 법인에만 더 큰 금액을 출자했다.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빠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당근 캐나다 법인은 아직 적자 상황이다. 지난해 당근 연결기준 매출액은 1892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 220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당기순손실은 73억원이다.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며 손실폭이 커졌다.

앞으로도 당근은 글로벌 사업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당근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개선과 영업이익 증가로 당근의 장기적 목표인 글로벌 투자에도 더 힘을 쏟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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