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Red & Blue]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기대감 '반짝'[특징주]지난해 11월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 연간 흑자 전망

김지원 기자공개 2024-10-28 14:18:12

[편집자주]

"10월은 주식에 투자하기 유난히 위험한 달이죠. 그밖에도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 있겠군요." 마크 트웨인의 저서 '푸든헤드 윌슨(Puddnhead Wilson)'에 이런 농담이 나온다. 여기에는 예측하기 어렵고 변덕스러우며 때론 의심쩍은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의 특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상승 또는 하락. 단편적으로만 바라보면 주식시장은 50%의 비교적 단순한 확률게임이다. 하지만 주가는 기업의 호재와 악재, 재무적 사정, 지배구조, 거시경제, 시장의 수급이 모두 반영된 데이터의 총합체다. 주식의 흐름에 담긴 배경, 그 암호를 더벨이 풀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8일 13: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ock Price & Trading Trends

비보존제약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5분 기준 비보존제약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4% 오른 5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거래량은 230만2482주다.

비보존제약 주가는 지난달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9월 초 3500~3800원대를 오가다 같은 달 2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전일 종가 대비 235원 오른 4085원에 마감하며 4000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이달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달 25일 전일 종가 대비 820원 오른 4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한 차례 더 큰 폭으로 오르며 5000원대를 돌파했다.


◇Public Announcement

비보존제약은 2002년 설립된 기업이다. 완제의약품을 제조·판매하며 혁신 신약개발도 진행 중이다. 주력 품목으로는 순환기계용약 피부외용제, 해열진통소염제, 당뇨병치료제 등 자사 생산 전문의약품과 독자 개발한 일반의약품 라라올라, 이니포텐, 간질환 보조치료제인 리버타인 등이 있다. 독감 치료제로 셀타플루도 보유 중이다.

지난해 제약사업 성장을 통해 매출은 전년 대비 38.3% 증가한 7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에 더해 원가 개선, 부진사업 중단으로 흑자전환해 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ETC) 사업부가 매출 절반 이상을 견인했다. 독감 유행으로 셀타플루와 같은 호흡기 의약품 판매량이 급증했고 아트로바스타틴정(고지혈증), 제이비카정(고혈압), 콜린세레이트정(뇌기능 개선제), 디파로진정(당뇨치료제) 등 만성질환 치료제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올해 상반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407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날 무릎 관절강용 조직수복용 생체재료 ‘트루피엔Tru-PN’을 출시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28일 주가 상승은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어나프라주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Peer Group

비보존제약은 국내 증시에서 제약 섹터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해당 섹터에 속한 상장사 178곳 중 100곳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동일 섹터 내 코스닥 기업으로는 모아라이프플러스, 삼천당제약, 코스맥스엔비티, 옵투스제약,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이 눈에 띈다.


◇Shareholder Status

비보존제약의 최대주주는 비보존홀딩스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7.5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특수관계인 비보존이 9.5%, 장부환 대표이사가 0.03%, 특수관계인 이두현 씨가 0.0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IR Comment

더벨은 이날 오전 비보존제약의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 주가 상승 요인에 대해 질문했다.

비보존제약 IR 담당자는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진행 중으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부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담당자는 "이날 출시한 트루피엔은 타사에서도 계속 출시하고 있는 제네릭 의약품으로 주가 상승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부터 실적을 개선해 흑자전환했고 올해 연간 실적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