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야놀자, 클라우드 매출 비중 34%…'역대 최대'3분기 영업익 178억, 전년대비 47%↑…'AI 데이터 솔루션' 성과 주목
이영아 기자공개 2024-11-18 08:17:36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5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야놀자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클라우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4%까지 늘어났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점이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야놀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2643억원의 매출과 178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47%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고 실적이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34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고실적을 갈아치웠다.
주목할 부분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다.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매출은 9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4억원, 조정 EBITDA는 301억원이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78%, 116%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전체 매출액에서 야놀자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4% 수준이다.
2020년 5.45%에 불과하던 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2021년 10.20%, 2022년 18.11%, 2023년 22.60%로 증가해왔다.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져 1분기 22.8%, 2분기 30%로 집계된다.
야놀자의 클라우드 사업은 '구독 솔루션'과 '데이터 솔루션'으로 나뉜다. 특히 데이터 솔루션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데이터 솔루션은 버티컬 AI 서비스 론칭 후 전년동기대비 116% 이상 성장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최근 AI 데이터 솔루션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야놀자는 글로벌 솔루션을 통해 거래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체 '데이터 레이크'에 축적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에 AI를 결합해 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전개 중이다. 중개업체 및 소매업체를 위한 머신러닝 기반 가격 예측과 디지털마케팅 사업을 지원한다.
AI 데이터 솔루션에 기반한 상품 거래 또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200여개국 사업에서 나오는 이번 분기 통합거래액은 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증가했다. 야놀자가 자체 집계한 통합거래액은 △2023년 2분기(2.1조원) △2023년 3분기(3조원) △2023년 4분기(2.7조원) △2024년 1분기(2.3조원) △2024년 2분기(7.2조원)으로 집계됐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은 버티컬 AI 서비스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클라우드 부문의 실적에서 기인했다"면서 "앞으로도 클라우드 사업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더불어 높은 수익성을 입증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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