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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엔라이즈, '위피·콰트' 투트랙 성장…흑자전환 예고올해 매출 500억 전망…일본 법인 설립, 글로벌 사업 본격화

이영아 기자공개 2025-01-13 07:40:16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6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라이즈가 올해 주력 서비스 성장을 바탕으로 연간 흑자전환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국산 데이팅앱 점유율 1위 '위피'와 건강관리 앱 '콰트'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26일 김봉기 엔라이즈 대표는 "올해 연간 매출은 500억원 수준이고, 온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엔라이즈는 매년 탄탄한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0년 272억원, 2021년 345억원, 2022년 400억원, 2023년 420억원을 기록했다.

엔라이즈는 국산 데이팅앱 점유율 1위 '위피'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위피 론칭 이후 꾸준한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었다. 위피는 월 매출 2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만 엔라이즈가 2021년부터 콰트를 비롯한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엔라이즈는 지난 2017년 9월 나이·지역·성별·취향 등의 데이터를 통해 동네 친구를 찾아주는 소셜앱 위피를 출시했다. 위피는 론칭 6년 만인 지난 2023년 누적 다운로드 1000만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데이터분석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 소셜앱 수익 순위에서 위피는 전체 4위를 차지했다. 유튜브와 카카오톡, 틱톡 등 '메가 플랫폼'의 뒤를 이었다. 글로벌 데이팅앱 틴더는 5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건강관리 앱 '콰트'를 론칭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콰트는 구독형 홈트레이닝 플랫폼이다. 10분 내외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며 누구나 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상반기 이용자 평균 앱 체류시간 1시간을 넘기는 등 충성 고객을 확보했다.



엔라이즈는 위피와 콰트를 중심으로 빠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 위피와 콰트 이용자 지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흑자전환 성과를 올릴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위피는 매년 평균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콰트는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 중"이라고 했다.

엔라이즈는 국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일본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9월 현지 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 일본 법인장은 이왕재 엔라이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겸직하고 있다.

현재 일본 현지에서 구독형 비즈니스모델(BM)을 접목한 위피재팬을 서비스하고 있다. 위피재팬은 월매출 2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위피는 일본 데이팅앱 '톱5'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콰트 또한 일본 론칭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엔라이즈의 누적 투자금은 192억원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대교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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