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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부사장 3인 체제 유지…김익수 CFO 후임 주목 지주 소속 2인, 은행 소속 부사장 3인 퇴임 수순…중앙회 출신 황종연 부사장 승진

김영은 기자공개 2024-12-05 12:52:22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4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금융이 내년에도 부사장 3인 체제를 유지한다. 올해 미래성장부문을 신설하며 부사장 인사를 확대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 출신 황종연 충북본부장(사진)이 사업전략부문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김익수 전략기획부문장 CFO의 후임 인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농협은행의 부행장 교체폭도 확대됐다. 지난해 8명이 부행장 승진했으나 올해는 11명으로 신임 부행장이 늘어났다. 기존 부행장 16명 중 11명 퇴임에 따른 조치다. 은행 소속으로 지주 부사장을 겸하던 강신노, 정재호, 서준호 부행장 전원이 퇴임 수순을 밟는다.

◇황종연 부사장, 사업전략부문장 가닥…사내이사 부사장 선임 '아직'

4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이날 금융지주를 비롯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의 부사장, 부행장, 영업본부장 인사를 발표했다. 금융지주 신임 부사장으로는 황종연 전 농협중앙회 충북본부장이 선임됐다.

농협금융은 내년에도 부사장 3인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ESG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성장 부문을 신설해 늘려 부사장을 2인에서 3인으로 확대했다.

현재 임기 만료를 앞둔 부사장은 2명으로 김익수 전략기획부문장과 이기현 사업전략부문장이 대상자다. 이 부사장은 내년 임기 만료지만 올해 퇴임 수순을 밟게 됐다. 올해 취임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장은 내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2명의 신임 부사장이 선임될 예정이지만 아직 김익수 부사장의 후임 인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부사장은 다른 부사장과는 달리 농협금융의 사내이사를 함께 맡고 있다. 따라서 내년부터 사내이사를 맡게될 신임 부사장 또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선임되어야 한다. 신임 부사장은 빠르면 내주 발표될 예정이다.

사내이사가 아닌 황종연 신임 부사장은 이 부사장을 대체해 사업전략부문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황 부사장은 농협중앙회 및 은행, 금융지주를 넘나들며 기획 및 전략 부문의 역량을 쌓았다. 농협중앙회에서 여신정책부, 금융기획부 팀장을 거쳐 농협은행 종합기획부 팀장, 남서초지점장, 충주시지부장 등을 맡았다. 이후에는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장, 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을 지냈다.

농협은행에 소속을 두고 있는 지주 부사장 3명도 퇴임 수순을 밟는다. 강신노 리스크관리부문장, 정재호 디지털전략부문장, 서준호 에셋전략부문장 등으로 이후 은행 부행장 명단에서 빠진다. 서 부사장의 경우 임기가 1년 남아있었으나 퇴임 수순을 밟게 됐다.

◇농협은행, 부행장 8→11명 교체폭 확대

농협은행의 부행장 교체폭은 다소 확대됐다. 지난해 8명의 부행장 승진이 이뤄졌는데 올해에는 11명으로 늘었다. 기존 부행장 16명 중 11명 퇴임에 따른 조치다. 부행장 승진자 중 은행 출신 6명, 중앙회 출신 4명, 캐피탈 출신 1명이다. 중앙회에서 백남성 전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장, 이청훈 전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 최동하 전 농협중앙회 종합기획부장, 최운재 전 농협중앙회 기획실장이 이름을 올렸다.

은행에서는 김성훈 전 농협은행 강서사업부장, 박내춘 전 농협은행 광주본부장, 박도성 전 농협은행 IT금융부장, 양재영 전 농협은행 신용감리부장, 엄을용 전 농협은행 마포금융센터장, 이영우 저 농협은행 울산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그 외 황준구 신임 부행장이 농협캐피탈 영업총괄부사장 출신이고 정태영 신임 부행장보는 농협생명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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