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인베, 반도체 기판 검사 전문 '테스트테크' 2대 주주 등극 밸류 1700억 기준 200억 투자, 그로쓰캐피탈 본부 '첫 투자'
윤준영 기자공개 2024-12-06 08:03:44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5일 14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이하 유안타인베)가 국내 최대 패키지기판(PCB) 전기검사 전문기업인 테스트테크에 소수지분 투자를 마무리했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는 블라인드펀드 '유안타혁신성장형소부장펀드'와 프로젝트펀드인 '유안타-코난 그로쓰캐피탈 제1호 투자조합'을 활용해 총 200억원을 테스트테크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했다. 현재 테스크테크의 전체 기업가치(EV 기준)는 1700억원이다.

BBT는 PCB 회로 설계 검토, 전기 불량 여부 등을 검사하는 전기적 테스트 공정이다. 최근 반도체 제품 고도화에 따라 불량 발생 시의 비용이 급증함에 따라 테스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다.
테스트테크는 작년 말 기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씨피파트너스가 지분 4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승희 대표이사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약 55.55%다.
씨피파트너스는 2021년 블라인드펀드 '씨피그로쓰캐피탈제1호' 펀드를 통해 32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유안타인베는 이번 투자로 인수한 RCPS를 모두 전환할 경우 최대주주인 씨티파트너스에 이어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금번 투자는 유안타인베가 조직 내 PE(사모펀드) 본부를 그로쓰캐피탈 본부로 조직 개편한 이후 첫 투자 사례다. 최근 금융기관들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불거진 '펀딩 한파'를 극복하고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해당 거래를 마무리했다.
테스크테크는 국내 6대 기판사(삼성전기, LG이노텍, 심텍,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해성디에스)를 모두 공급사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 차세대 PCB로 불리는 'FC-BGA' 기판의 테스트 역시 진행하고 있다. FC-BGA 기판은 패키지기판 회사들이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어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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