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People & Movement]유안타인베 VC부문, 신유진 상무 영입…중량감 키워나이스투자파트너스 투자본부장 출신, '밀리의서재·글로우서울' 섹터 초월 트랙레코드
최윤신 기자공개 2024-06-21 07:35:18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9일 0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벤처캐피탈(VC)부문에 상무급 인사를 영입해 VC운용인력 구성에 중량감을 더했다. 향후 펀드레이징을 진두지휘하고 대표펀드매니저급 역할을 할 것이란 게 업계의 평가다.19일 VC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신유진(사진) 나이스투자파트너스 투자본부장을 VC부문 상무로 영입했다. 지난 4월 나이스투자파트너스를 퇴사한 신 상무는 지난 5월 말부터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 공식 출근을 시작했다.

신 상무는 1979년생으로 2004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당시 제일모직) 패션부문 마케팅팀에서 근무하다가 사모펀드 운용사인 서울인베스트먼트를 거쳐 지난 2015년부터 나이스투자파트너스에 합류해 심사역으로 근무해왔다. 지난해 초부터는 상무로 승진해 투자본부장을 맡았다.
ICT서비스와 제조·콘텐츠, 라이프스타일, 헬스케어, 애그테크, 프롭테크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투자를 단행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밀리의서재 초기인 2018년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로 회수를 마쳤다. 글로벌 뷰티플랫폼 청담글로벌에도 투자해 회수에 성공했다.
최근 IPO 주관사를 선정한 공간 기획 기업 글로우서울 역시 신 상무가 투자한 기업이다. 신 상무는 글로우서울 설립 초기인 2019년 약 150억원 밸류로 15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난 2022년 시리즈B라운드에서 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1000억원 이상의 밸류로 펀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IPO를 위한 주관사도 선정하고 내년 말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호스피탈리티테크기업인 ‘H2O호스피탈리티’ △국내 피부시술 정보 플랫폼을 운영하는 ‘패스트레인’ △식량작물 전문 농·생명공학 기술기업 ‘이그린글로벌’ 등 VC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했다. 신기술투자조합은 물론 사모펀드조합(PEF)도 운용하며 다양한 방식의 투자 경험을 갖췄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번 인사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상무급 인사를 영입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전까지 VC부문은 정영관 부문대표 아래 4명의 이사와 5명의 과장~부장급 심사역이 있었다. 올해 초에는 이 인력을 바이오와 스케일업, 초기·세컨더리 등 3개 파트로 나누며 조직의 전문성을 더하는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신 상무는 별도의 파트에 소속되지 않고 당분간 정영관 부문대표와 함께 전반적인 투자와 관리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뛰어난 트랙레코드를 가진 만큼 향후 펀드레이징의 주축으로 나서 핵심운용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달바글로벌 road to IPO]에이피알보다 가파른 성장, 글로벌 매출배분 '주목'
- [LP Radar]출자자 모집 난항 'LP첫걸음펀드', 참여의향 조사 연장
- [LP Radar]시작된 '혁신산업' 출자, 성장지원 '패자부활전' 주목
- 성장금융, 사내이사 다시 2인체제…CIO 자리 비워둬
- [VC 라운지 토크]벤처캐피탈리스트들 마라톤에 푹 빠진 이유는
- [달바글로벌 road to IPO]목표는 '글로벌 성장 가속'…2028년 1조 매출 정조준
- [달바글로벌 road to IPO]구주매출 고사한 FI…'오버행 우려' 기우일까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스케일업·중견도약, AI코리아 매칭 일변도 될까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루키리그, 23곳 생존…재수생 절반 올해도 아쉽게 고배
- [VC 투자기업]'소호은행 최대주주' KCD, 추가 투자유치 나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