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로봇 모빌리티' 서울다이나믹스, 글로벌 시장 '노크'CES 2025 참가, 전시 준비 착수…PBV 솔루션 공급 논의 진행
유정화 기자공개 2024-12-12 08:25:21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5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무인 다목적 모빌리티 로봇을 만드는 서울다이나믹스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항만·택배 운송, 물류 트랙터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솔루션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5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다이나믹스는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참가를 확정하고 전시 준비에 착수했다. CES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로, 서울다이나믹스로서는 첫 참가다. 회사는 자사 주력 제품인 200kW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E-CVP'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다이나믹스 한 관계자는 "IFA에 참석해 해외 투자자나 다수 바이어와 미팅을 가졌고 PBV 솔루션 공급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유럽뿐 아니라 일본이나 미국 등 국가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설립된 서울다이나믹스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작업수행용 PBV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율·원격주행 전환 알고리즘과 자율주행 관제 소프트웨어(SW)를 접목해 차량간통신(V2X) 기술을 구현했다. 모듈화 설계를 통해 별도의 특수부품 설계나 제작 없이 현장 상황에 맞춰 호환이 가능하다.
서울다이나믹스는 모빌리티 용도별로 PBV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회사 측에 따르면 무인운송차량(AGV)과 자율이동로봇(AMR)은 출력에 따라 10wK급(서빙로봇), 50wK급(무인 승객 셔틀), 200kW급(승용 전기차·중장비), 400kW급(무인 자율주행 트랙터) 등으로 구분된다. 회사는 10wK급, 50wK급, 200kW급 PBV 개발을 완료했다. 주력 제품은 200kW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E-CVP다.
서울다이나믹스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연구개발(R&D)을 통해 현장 수요에 적합한 PBV 제품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내년까지 400kW급 무인 자율주행 트랙터(ATT)를 개발하고 PBV 솔루션을 고도화해 국내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거송 서울다이나믹스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계 시설을 점검하는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험을 보유했다. 또 다른 경영진으로는 이용승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있다. IT 전문기업 티맥스에서 운영체제(OS) 개발을 담당한 인물이다.
서울다이나믹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올 5월까지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열어 아이피에스벤처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UTC인베스트먼트, 불스원 등으로부터 26억원을 유치했다. 서울다이나믹스는 2022년 8월 크립톤과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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