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피탈, 여신관리부문장에 김정균 군인공제회 본부장 군인공제회 출신 선임 기조 지속…기타비상무이사 인선도 착수
김경찬 기자공개 2024-12-27 13:38:14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6일 07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캐피탈이 여신관리부문장을 교체한다. 신임 부문장에는 김정균 군인공제회 증권운용본부장이 발탁됐다. 김 본부장은 주로 운용 파트를 담당하며 심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인사로 한국캐피탈은 군인공제회 출신을 여신관리부문장으로 선임하는 인사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한국캐피탈은 최근 여신관리부문장에 김정균 본부장을 선임했다. 권기상 전 여신관리부문장이 지난 10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데 따른 후임 인사다. 김정균 본부장의 임기는 2년으로 내년 1월부터 정식 임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권 전 부문장이 갑작스레 사임하면서 현재 여신관리부문장은 심용진 경영관리부문장이 겸임하고 있다.
김정균 본부장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고려증권과 템피스투자자문, 현대증권 등을 거쳐 2004년 군인공제회에 합류했다. 군인공제회에서는 주식운용팀과 투자총괄팀, 성과분석팀, 주식운용팀 등을 두루 거쳤다. 현재 증권운용본부를 이끌면서 주식운용과 채권운용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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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피탈은 여신관리를 비롯해 경영관리, 기업금융, 리테일금융 등 총 4개의 부문을 두고 있다. 이중 여신관리부문은 2018년부터 군인공제회 출신들이 꿰차고 있다. 서재원 전 부문장부터 최효석 전 부문장, 권기상 전 부문장 모두 군인공제회에서 근무하다가 한국캐피탈로 이동해 여신관리를 담당했다.
서재원 전 부문장의 경우 군인공제회에서 경영관리팀장과 성과분석팀장, 투자전략실장, 리스크관리실장 등 다양한 직무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8년 한국캐피탈에 합류해 약 3년간 여신관리부문을 이끌었다.
후임자인 최효석 전 부문장은 채권운용팀장과 증권운용본부장, 리스크관리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까지 한국캐피탈에 몸담았다. 권기상 전 부문장은 군인 출신으로 1999년 군인공제회에 입사했다. 입사 후에는 주로 대체투자를 맡았으며 해외투자팀장과 증권운용팀장, 투자총괄팀장, 대체투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여신관리를 제외한 경영관리와 기업금융, 리테일금융 등 3개의 부문장은 모두 캐피탈 출신의 여전업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심용진 부문장은 KT캐피탈(현 애큐온캐피탈), 서광준 기업금융부문장은 효성캐피탈(현 M캐피탈), 문병기 리테일금융부문장은 아주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에서 각각 한국캐피탈로 합류했다.
한국캐피탈은 기타비상무이사 인선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기타비상무이사도 겸직하고 있는 김정균 본부장의 사임이 예정돼 공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경영지원본부장과 증권운용본부장, 재무관리본부장 등이 맡아 왔다. 한국캐피탈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인공제회는 한국캐피탈의 지분 80.4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국캐피탈은 통상 군인공제회 본부장급 인사들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현재 기타비상무이사는 김정균 본부장과 김정한 투자전략실장이 맡고 있다. 김정한 실장은 지난 7월부터 한국캐피탈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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