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People & Movement]포스코기술투자, 1년만에 수장 교체…이경섭호 출범포스코 투자전략실장·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사장 역임
이채원 기자공개 2024-12-26 08:05:55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4일 13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포스코기술투자가 신성원 대표이사(사장)를 선임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사령탑을 교체했다. 이경섭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사장이 내달부터 포스코기술투자의 새로운 수장으로 자리한다.24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이 전일 2025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포스코기술투자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올해 3월 선임된 신성원 사장이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옮기고 이경섭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이경섭 사장(사진)은 1965년 생으로 포스코 투자전략실장, 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 등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현재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내년 1월 2일부터 포스코기술투자에 출근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리튬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품 국산화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4월 수산화리튬 제품 28톤 공급 계약에 성공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하우스는 이경섭 사장의 전문성을 필두로 포스코그룹의 미래 비전에 발맞춰 친환경, 신재생 전문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내년이면 CVC로 전환한지 2~3년 되어간다”며 “이차전지, 리튬 등 전문성이 돋보이는 이 사장의 합류로 포스코그룹의 미래 비전에 걸 맞는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하우스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신임사장의 경영전략에 따라 조직구조가 바뀔 가능성은 있으나 아직까지 조직개편에 대한 소식은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기술투자의 투자본부는 외부 출자자(LP)를 유치해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투자실과 지주사 자금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전략투자실로 나뉜다. 전략투자실을 이끌던 박영주 실장은 연말 임기만료 됐다. 아직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지난해 포스코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신기술사업금융회사에서 신기술사업전문금융회사(신기전사)로 탈바꿈했다.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가 됐다.
포스코그룹의 유일한 금융계열사인 포스코기술투자는 지주사 전환 당시 포스코의 미래 비전에 발맞춰 친환경 사회 구현에 기여하는 투자전문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철강, 2차전지, 소재, 에너지 등 그룹의 7대 핵심 전략사업에 중점을 두고 투자하며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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