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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포스코기술투자, 1000억 펀드레이징…공격 투자 지속5월 ‘포스코CVC스케일업펀드1호’ 결성…“모회사와 사업협력 가능한 기업 발굴할 것”

이채원 기자공개 2024-07-05 07:12:2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4일 0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지난해 말부터 상반기까지 반년 동안 2개 펀드를 결성한데 힘입어 총 1000억원가량 운용자산(AUM)을 늘렸다. 하우스는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펀드레이징에 나서며 투자재원을 확보해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3일 더벨이 국내 66개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상반기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의 상반기 AUM은 8458억원이다. 하우스는 500억원 규모 펀드를 두 개 결성했다. 지난해 12월 29일 결성한 ‘기술혁신전문 에너지 해외진출펀드’와 올해 5월 27일 결성한 ‘포스코CVC스케일업펀드1호’다.


기술혁신전문 에너지 해외진출펀드는 하우스가 일반지주사 CVC로 전환한 뒤 정책자금을 유치한 첫 펀드다. 포스코기술투자가 300억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200억원을 출자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규원 포스코기술투자 부장이 맡았다. 이 부장은 에너지 분야 기업 발굴부터 해외진출까지 경험을 갖춘 베테랑이다. 이 펀드로 포스코와 기술 협업할 수 있는 곳에 투자하며 기업 성장과 해외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5월 결성한 ‘포스코CVC스케일업펀드1호’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포스코기술투자가 자금을 넣은 펀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정우춘 포스코기술투자 실장이 맡는다. 정 실장은 ‘포스코 문화융합콘텐츠펀드’, ‘피씨씨 사회적기업2호 펀드’, 포스코 부산 지역뉴딜 벤처투자조합‘ 등 다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또 하우스에서 2015년 처음으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WCP, 에이프로젠에 투자했고 고수익을 냈다.

하우스는 포스코CVC스케일업펀드1호 펀드로 전략적 투자(SI) 성격을 가진 재무적 투자(FI)를 전개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신성장 산업기술 분야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첨단 전략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며 “모기업과 사업협력이 가능한 회사를 발굴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올해 500억원 규모 펀드를 한 개 더 만든다. 모태펀드 출자사업 참여를 통해 스케일업 분야에 특화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격적인 투자 기조도 이어간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상반기에만 392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포스코기술투자 측은 하반기에도 4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포스코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신기술사업금융회사에서 신기술사업전문금융회사(신기전사)로 탈바꿈했다. 지주사 CVC에선 사모펀드(PEF) 운용을 할 수 없어 기존 여신사업과 PEF를 정리하는 과정도 마쳤다. 지주사형 CVC인 만큼 외부 조달 비중은 40% 이내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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