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열병합 발전업체 '전주원파워' 매각 타진 삼정KPMG 주관 업무 도와, 낮은 사업 연관성 영향
감병근 기자공개 2024-12-27 07:45:30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6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세아그룹이 올해 인수를 마무리한 열병합 발전업체 전주원파워를 매각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인수주체로 나선 계열사 태림페이퍼와 직접적 사업 연관성이 낮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2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전주원파워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작업은 삼정KPMG에서 돕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이 태림페이퍼를 내세워 전주원파워 인수거래를 완료한 건 올해 5월이다. 제지업체 전주페이퍼와 함께 전주원파워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모건스탠리PE)·신한자산운용으로부터 495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채 1년이 안 된 시점에 매각을 타진하는 이유로는 전주원파워와 태림페이퍼간 사업이 직접 연관성이 낮다는 점이 지목된다. 태림페이퍼는 국내 최대의 골판지 원지 생산업체다. 전주페이퍼는 최근 신문용지 생산에서 골판지 생산으로 주력 사업을 전환한 상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작년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인수를 타진했을 때도 전주페이퍼만 인수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실적이 좋았던 전주원파워의 몸값이 전주페이퍼 대비 높았던 데다 태림페이퍼와 시너지 등을 고려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전주원파워 매각이 본격화되면 복수의 원매자가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작년 모건스탠리PE가 주도한 매각 당시에도 SK에코플랜트, LX인터내셔널 등이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 대기업들은 전주페이퍼보다는 전주원파워 인수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원파워는 폐목재를 원료로 만든 바이오 고형연료제품(SRF)을 때서 전력과 스팀을 생산한다. 작년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02억원이다.
올해 글로벌세아그룹이 지출한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인수대금 4950억원 가운데 약 3500억원이 전주원파워 몸값이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 매각 눈높이도 최소한 이 이상으로 설정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전주페이퍼 쪽에서 전주원파워 지분을 매입하겠다는 복수의 의견을 받아 매각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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