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런벤처스, IBK혁신 모빌리티 펀드 규모 키운다 최대 400억 목표, 소부장 투자 전문성 활용해 투자…AUM 2000억 '성큼'
이채원 기자공개 2025-01-03 07:59:37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2일 10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런벤처스가 IBK혁신펀드 출자사업에서 모빌리티 분야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냈다. 김정현 케이런벤처스 대표는 최소결성금액인 250억원을 훌쩍 넘는 규모로 펀드를 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케이런벤처스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과 IBK기업은행이 주관하는 IBK혁신펀드 출자사업에서 전문 분야 모빌리티 부문 GP에 최종 선정됐다. 6대1의 경쟁률을 뚫은 결과다.

모빌리티 부문의 최소결성 규모는 250억원이다. 이 펀드로 주목적 투자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에 목표결성액의 70% 이상을 신주로 투자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범위는 항공·우주·방산, 차세대동력장치, 능동혁컴퓨팅, 지능형데이터분석, 감각센서, 객체탐지, 광대역측정, 다기능소재, 첨단제조자동화, 전기전자 분야의 70개 품목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정현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삼성전자 네트웍사업부에 입사해 국내외 이동통신 기술영업을 담당했으며 삼성벤처투자, 엠벤처투자, 현대기술투자를 거쳤다.
김 대표는 현재 케이런벤처스가 운용하는 8개 펀드 중 6개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그의 투자금액 중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투자 비율은 68.8%에 달한다.
케이런벤처스는 소부장에 특화돼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분야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번 펀드를 통해 방산, 인공지능(AI), 로봇, 항공, 반도체 등 섹터에서 유망한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우스는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듈·제품·솔루션 분야 확장 가능성 △특정 산업군에 적용된 핵심소재·부품 등 타산업군 확장 가능 여부 △사업화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술 우수성 보유 여부 등을 눈여겨 보고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으로는 김신근 부사장이 참여한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을 전공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에이탑정보기술 개발팀을 거쳐 2004년 삼성전자 CTO전략실에 입사했으며 2010년 LB인베스트먼트에 입사해 벤처투자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제이비자산운용 PEF(사모펀드)본부 부장, 현대투자파트너스 VC본부 이사를 지냈다.
이번 모빌리티 펀드를 결성하면 케이런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2000억원에 성큼 다가설 전망이다. 현재 케이런벤처스의 AUM은 약 1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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