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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클라이원트, '오픈AI' 협력 행보…"조달산업 혁신"비공개 워크숍 '빌더랩' 참여…AI 기술 활용 방점, 고객사 매출 2억 증대 효과

이영아 기자공개 2025-02-05 07:59:2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4일 14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픈AI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비공개 워크숍 '빌더랩' 행사가 열린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 클라이원트가 참석해 눈길을 끈다. 클라이원트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찰 제안요청서(RFP) 분석을 거쳐 기업에 적합한 입찰 공고를 매칭해주는 기업이다.

클라이원트는 오픈AI와 협력을 바탕으로 AI AI 기반 입찰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오픈AI의 AI 모델과 클라이원트의 데이터 확보 및 분석 역량을 접목해 시너지를 내왔다. 클라이원트는 조달 산업에 특화한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오픈AI의 워크숍 '빌더랩' 행사가 열렸다. 사전 초청받은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오픈AI가 한국에서 개발자 워크숍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싱가포르, 영국 등에서 개발자 워크숍을 진행해왔다.

클라이원트는 오픈AI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초정됐다. 클라이원트는 지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업하는 국내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오픈AI로부터 '모스트 AGI 포텐셜 어워드(잠재력상)'까지 받으면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떠올랐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AI 규모 확장에 방점을 찍고 △다양한 튜닝 옵션 추가 △음성 인식 등 멀티모달 AI 고도화 △AI 에이전트 조합 및 활용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오픈AI와 국내 기업의 협업 확대가 강조되며 업계 관심이 집중됐다. 샘 알트만은 "한국에 방문한 이유는 현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면서 "반도체, 에너지 등 AI 생태계 구축에서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픈AI는 일반 인공지능(General Intelligence)을 추구하며, 현재는 챗GPT를 기반으로 확장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국가별, 산업별 특화된 버티컬(Vertical) AI 영역에서의 협업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클라이원트는 오픈AI 협업 측면에서 주목받은 기업이다. 2023년 설립된 클라이원트는 정부 지자체, 대학교, 병원, 은행 등의 실시간 입찰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 공고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 RFP 및 입찰 데이터와 유사도 분석을 거쳐 적합한 입찰 공고를 빠르고 정확하게 매칭한다.

한국과 싱가포르 법인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클라이원트가 최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분석한 고객사 성과 측정 결과에 따르면 클라이원트의 고객사는 비고객사 대비 평균 매출 2억원 증가, 조달 업무 시간 62% 단축 성과를 냈다.

클라이원트 관계자는 "AI 입찰 분석 솔루션 효과가 즉각 발생한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며 "향후 오픈AI와의 협력을 지속하며 글로벌 조달 시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이고 데이터 중심적인 혁신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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