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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신테카바이오, TPD전문 나스닥 바이오텍과 2차계약1차 계약 중간 결과에 따른 후속 계약

성상우 기자공개 2025-02-11 14:43:07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테카바이오는 10일(미국 시간) 미국 보스톤에 본사를 두고 있는 TPD 개발 바이오텍 회사와 2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2월 같은 회사와 맺은 1차 계약에 이은 후속 계약이다. 1차 계약에서의 중간 평가 결과, 고객사가 신테카바이오의 방법론과 중간 결과에 대해 만족하면서 이뤄진 2차 계약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제공된 신약개발 후보물질 플랫폼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다시 한번 입증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사인 보스톤 소재 바이오텍 회사는 질병의 원인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분야를 선도하는 곳으로 시총 3조원 규모의 나스닥 상장사다.

일반적으로 TPD는 △타깃 단백질에 결합하는 리간드(워헤드) △E3 리가아제에 결합하는 리간드(바인더) △두 단백질을 연결하는 ‘링커' 로 구성된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타깃 단백질에 결합하는 리간드(워헤드)’를 발굴하게 된다.

2차 계약 규모와 기간은 1차 계약과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에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가 도출될 경우 추가 3차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추가 계약이 올해 안에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계약을 통한 1차 마일스톤은 이달 내 수령할 예정이다. 공급된 AI 신약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를 통한 실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회사 측은 지난 12월 1차 계약 당시 "유효물질 발굴 서비스에 대한 단일 계약 MSA(Master Service Agreement)의 계약 규모는 3개 유효물질 발굴 포함 약 10억원이며, 이미 1개 표적을 받았고 내년 1분기 중 추가로 2개 표적을 받기로 합의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화학물질 이미지 [자료=신테카바이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개발한 AI신약 플랫폼 '딥매처'를 기반으로 언어모델 기반 130억개에 대한 화합물 라이브러리 버추얼 스크리닝 및 파인튜닝을 진행해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언어모델 기반의 대규모 스크리닝의 특징은 130억개 화합물 스크리닝을 단 2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효물질을 도출할 때까지 생성형 AI 방식으로 100회이상 반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유효물질이 발굴된 적이 없는 새로운 표적의 유효물질도 이론적으로 발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TPD 리간드(워헤드)와 같은 발굴하기 까다로운 경우까지 찾아낼수 있다는 것이 입증될 경우, 언어모델에 대한 확실한 검증의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루츠어낼리시스(Roots Analysis)는 최근 보고서에서 TPD 시장 규모가 연평균성장률(CAGR) 32% 수준으로, 2035년 69억4000만달러(약 9조4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화이자·암젠·머크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TPD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화이자는 지난 2021년 미국 TPD업체와 총 20억5000만 달러(약 2조36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 딥매처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보다 더 다양한 구조의 유효 화합물을 도출할 수 있게 됐고 표적에 대한 결합 특이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단백질-화합물 간 구조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대상들에 대해서도 유효물질을 탐색하고 최적화할 수 있게 돼 기존 AI 기반의 저분자 물질 탐색, 최적화의 한계를 극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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