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운용, '채권·해외주식' 운용역 충원 나선다 해당 본부 강화 목표, AUM 늘리기 '박차'
고은서 기자공개 2025-02-27 15:29:36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4일 14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채권운용본부와 해외주식운용본부의 인력 충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운용자산규모(AUM) 13조원을 달성한 상황에서 지난해 조직개편으로 인력 공백이 생긴 주요 부문에 대리부터 부장급까지 대규모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올해 주요 전략 부문으로 채권과 해외주식운용을 꼽고, 관련 인력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지난해 조직 개편 이후 인력 변화가 컸던 점과 AUM 15조원 달성을 앞두고 실적 제고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자산운용업계 전반에서 우수한 운용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변동성 속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운용 역량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핵심 부서의 인력 충원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에 채용을 진행하는 채권운용본부에서는 국내외 채권 투자 및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점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해외주식운용본부는 선진국 및 신흥국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글로벌 기업 투자 경험을 갖춘 인력을 찾고 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의 채권운용본부를 이끌고 있는 건 김보국 부장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 간판 펀드 '목표전환형 펀드'의 책임운용역이기도 하다. 케이지제로인 기관컨설팅1팀을 시작으로 DGB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삼성화재 일반계정운용, KTB자산운용 채권운용2팀 등을 거쳤다.
해외주식운용본부 사령탑은 송은정 부장이 맡고 있다. 2017년 메리츠증권에 입사해 이베스트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을 거치며 기업분석 등 리서치를 맡았다. 이후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를 지내다 현재 브이아이자산운용에선 해외주식 베테랑으로 불린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올해 방점을 찍은 종목은 단연 해외 주식이다. 특히 미국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브이아이자산운용은 해외주식운용본부에 미국 시장 전문성을 갖춘 과장급 2명을 충원한 바 있다. 올해는 미국 주식 운용 경력이 있는 차장급 인력을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작년부터 채권 및 해외주식 부문 인력 보강을 고민해 왔다. 특히 해외주식운용본부의 경우 글로벌 시장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달 20일 기준 브이아이자산운용의 총 AUM은 13조원이다. 자산 유형별로는 △채권형(3조8281억원) △주식형(3조8404억원) △단기금융(2조675억원) △부동산(6245억원) 등이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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