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틱인베·NH리사이텍, 새빗켐 인수에 힘 보탠다 총 150억 투자, 이달 중 최종 딜 클로징 예정
최재혁 기자공개 2025-03-07 07:40:24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6일 14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X인베스트먼트(이하 LX인베)가 코스닥 상장사 새빗켐 인수에 나서는 가운데 노틱인베스트먼트(이하 노틱인베)와 NH리사이텍이 투자자로 합류했다. NH리사이텍은 LX인베의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X인베의 새빗켐 경영권 인수에 노틱인베와 NH리사이텍이 각각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로 합류한다. 노틱인베는 운용 중인 블라인드펀드 자금을 활용한다.
새빗켐 거래 규모는 총 400억원 수준이다. 새빗켐 오너 일가 소유 경영권 지분 148만9573주(29.9%)와 10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LX인베 측은 37.98%가량의 지분을 확보한다. 지난달 말 구주 매입 대금을 납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 인수는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자금 조달 구조의 경우 400억원 중 120억원은 노틱인베가, 30억원은 NH리사이텍이, 나머지는 LX인베가 책임지는 구조다. 노틱인베가 NH리사이텍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한 다음, NH리사이텍이 새빗켐에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표면적으로는 LX인베가 세운 특수목적회사(SPC)와 NH리사이텍이 새빗켐의 주주로 등극한다. LX인베는 기존 블라인드펀드인 'SKIL ECO PEF'를 활용했다. 노틱인베 역시 M&A를 주목적으로 하는 블라인드펀드에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리사이텍은 볼트온(Bolt-on) 차원에서 이번 인수 거래에 참여하게 됐다.
2001년 6월 동양케미스트리로 설립된 새빗켐은 2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주요 사업 축으로 두고 있다. 폐리툼이온 이차전지에서 양극활물질을 정제·분리해 새 전지에 들어갈 부원료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2022년 상장 당시에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LX인베는 폐배터리 전·후처리 산업에서 두각을 드러내 온 운용사다. 지난 2022년 인수한 폐전자제품 리사이클 업체 NH리사이텍의 밸류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기차 캐즘 시기에도 동종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크앤파트너스, 코딩교육 1위 '팀스파르타' 2대 주주 등극
- [i-point]브이티, 일본 주요 온라인 플랫폼 종합 랭킹 1위
- [ETF 人사이드]'신한 SOL 믿을맨' 김정현 본부장, '고객 중심' 뚝심 통했다
- '유니콘' 크림 구주 등장…1조 밸류 소화될까
- '씨티 DNA 이식' TCE시그니처센터, 우리은행 시너지 빛났다
- [얼라인표 행동주의 임팩트]JB지주 캠페인도 성사, 성공 방정식 이어갈까
- [WM헤드 릴레이 인터뷰]"VVIP 겨냥한 초내실화…전문화된 PB로 공략"
- [교보악사운용은 지금]'교보BNP'냐 '홀로서기'냐…기로에 놓였다
- [WM헤드 릴레이 인터뷰]"'완전 판매·사업 확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PB센터, 공매도 재개에 '롱숏하우스'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