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IPO]계열 시너지+메가허브로 성장성 어필인프라 기반 성장 강조…상장 성공에 올인
윤진현 기자공개 2025-03-31 07:59:4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6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 기대주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기관 투자자를 공략할 포인트로 성장성을 내세울 전망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메가허브를 기반으로 피어그룹군 대비 높은 이익 성장률을 보이는 점을 강조한다는 입장인데, 지속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롯데그룹의 유일한 물류 계열사로서 전체 매출의 30%가 그룹사 물량으로 분석된다. 캡티브 물량을 점차 확대하는 모습인데, 신규 수주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수소와 2차전지 등 특화 물류 시장을 공략해 신수익원 창출에도 힘을 싣겠단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 최대 인프라 기반, 수익성 개선 효과 '가시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최근 금융 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절차에 돌입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강점은 아시아 최대 수준의 인프라 기반을 갖춘 점으로 꼽힌다.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중부 '메가허브(Mega-Hub)'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류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다. 일간 택배 생산능력(Capacity)은 120만 박스에 달한다.
이 메가허브는 허브앤스포크(Hub&Spoke) 모델을 갖춰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허브앤스포크는 중앙 허브를 통해 여러 출발지에서 상품을 집결시킨 후, 다시 각 목적지로 배분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말한다.
실제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영업이익 개선도 이뤄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902억원, 순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023년) 대비 영업익과 순익이 각각 41.2%, 173.65%씩 증가한 수준이다.
피어그룹군과 대조해 우수한 이익성장률을 보유한 것도 사실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최근 4년간 영업이익(EBIT) 성장률은 28.3%로 집계됐다. 피어그룹군인 CJ대한통운과 한진의 평균치는 7.9% 정도로 분석됐다.
투자의 관건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IPO 뒤에도 이러한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다. 회사의 의지는 명확하다. 신고서 상에도 추가적인 성장성 확보를 위해 롯데그룹과의 시너지를 활용한 확장을 추진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그룹사 캡티브 물량+신사업' 강조
현재의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2019년 롯데로지스틱스와 현대로지스틱스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즉, 그룹 내 유일한 물류 계열사인 만큼 캡티브 물량을 기반으로 한 시너지가 이뤄지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매출 중 그룹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4.7%(약 1조2400억원)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1년까지만 하더라도 이 비중이 29.4%에 불과했으나 협업이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그룹발 캡티브 물량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경쟁력으로도 분석된다.
대신 신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수소와 2차전지 특화물류 시장 진출 계획을 가시화했다. 수소의 경우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등의 협업으로 특화물류 운송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여기에 2차전지의 경우 헝가리 거점 설립으로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 등의 생산공장 물류 인프라를 확보해 물류 수행 영역을 다각화하겠단 입장이다. 2차전지 원료 운송부터 배터리 완제품부터 전 구간의 물류 운송 기반을 갖추는 게 목표다.
IB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향 캡티브 물량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이라면서도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논캡티브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고, 신성장 동력으로는 특화물류 사업을 추진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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