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리포트]HD현대미포 사내이사, '지주사' 재무부문장이 겸직④HD현대 CFO 산하 재무지원부문장, HD현대미포 사내이사 겸직…사외이사 위원회 참여 활발
이민호 기자공개 2025-04-02 08:21:51
[편집자주]
'K-조선'에 글로벌 시장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수주잔고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데다 고가 수주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성도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조선업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하면서 국내 조선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선업은 수주에 따른 선수금 유입과 자본적지출(CAPEX) 소요, 이에 따른 차입 변화 등 재무 전략이 중요하다. THE CFO가 각 조선기업의 영업 현황과 재무 전략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7일 08시20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현대미포는 사내이사 2명 중 대표이사가 아닌 1명을 HD현대그룹 지주사 HD현대의 재무지원부문장이 겸직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HD현대 재무지원부문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재무지원실장) 산하 요직으로 HD현대미포 사내이사 겸직으로 재무 전략을 일원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HD현대미포는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가 겸직하는 대신 각 위원회에 사외이사 전원을 위원으로 참여시키며 위원장에도 사외이사를 선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사회 의장과 사내이사에 대한 견제를 도모하고 있다.
◇HD현대 재무지원부문장, HD현대미포 비상근 사내이사 겸직
HD현대미포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구성은 모회사(지분율 42.40%)인 HD한국조선해양이나 그룹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같다. 하지만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의 사내이사 2명이 모두 상근이사인 점과 달리 HD현대미포는 사내이사 2명 중 1명은 상근이사인 반면 나머지 1명은 비상근이사다.

HD현대미포 사내이사 중 상근이사는 대표이사인 김형관 사장이다. 김 사장은 HD현대중공업에서 기본설계부문장과 기술본부장을 거쳐 HD현대삼호에서 생산본부장을 역임했다. 2020년 5월 HD현대삼호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2023년 3월에는 HD현대미포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김 사장은 이번달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면서 임기를 2027년 3월로 늘렸다.
HD현대미포 측은 김 사장의 대표이사 재선임의 이유로 "2023년 3월부터 HD현대미포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공정 안정화 등의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손익구조를 개선했다"며 "이와 같은 전문성과 다년간의 업계 종사 경험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달 정기주총 이전까지만 해도 HD현대미포 사내이사 중 비상근이사는 조진호 HD현대 재무지원부문장 상무가 맡았다. 조 상무는 HD현대오일뱅크 경영기획팀장과 HD현대OCI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2021년부터 HD현대에서 재무담당 임원을 역임했으며 2023년부터는 재무지원부문장을 역임했다. 조 상무는 2022년 3월 HD현대미포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2024년 3월 재선임됐다.
이번달 정기주총에서는 HD현대미포 사내이사 중 비상근이사로 남궁훈 HD현대 재무지원부문장 전무가 새로 선임됐다. 조 상무가 HD현대 자회사(지분율 73.85%)인 HD현대오일뱅크의 기획부문장 겸 신사업팀장 상무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조 상무의 뒤를 이어 HD현대 재무지원부문장에 오른 인물이 남궁 전무다.
이로써 HD현대 최고재무책임자(CFO·송명준 사장)가 관할하는 재무지원실 산하의 재무지원부문장이 HD현대미포 사내이사를 겸직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남궁 전무는 HD현대중공업 서울경영 담당임원을 거처 HD한국조선해양 총무 담당임원을 지냈다. 2023년 HD한국조선해양 HR부문장에 선임됐으며 2024년에는 HD현대 재무지원부문장에 선임됐다.
HD현대미포 측은 남궁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의 이유로 "2024년부터 HD현대 재무지원부문장을 역임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했다"며 "이와 같은 전문성과 다년간의 업계 종사 경험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 측도 "HD현대 재무지원부문장 신규 선임에 따른 자연스러운 바통 터치"라고 밝혔다.
◇각 위원회 위원장에 사외이사 선임…사외이사의 위원회 참여 활발

HD현대미포 사외이사는 이번달 정기주총 결과 기준 회계 및 세무 전문가로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교수를 지낸 김성은 한국전력공사 감사위원, 법률 전문가로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지낸 김우찬 법무법인 동헌 고문변호사, 재무 및 회계 전문가인 유승원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등 3명이다. 이들 중 김성은 사외이사는 이번달 정기주총에서 재선임이 결정됐다.
HD현대미포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이자 사내이사인 김 사장이 맡고 있다. 대신 이사회 내에 설치된 5개 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모두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별도 기준 자산총계 2조원 이상으로 의무설치 대상인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유 사외이사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위원장은 김우찬 사외이사가 각각 맡는다. 이외에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는 김성은 사외이사가, ESG위원회는 김우찬 사외이사가 각각 위원장을 맡는다.
HD현대미포 이사회 내 5개 위원회에는 사외이사 3명이 모두 위원으로 소속돼 있다. 이 구성은 HD한국조선해양이나 HD현대중공업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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