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창업주 장명호, 4년만에 대표 복귀 이병건 회장 임기만료 후 신규선임, 상장 3년차 경영 성과 앞두고 결단
김성아 기자공개 2025-04-01 18:01:03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창업주인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의장(사진)이 대표이사직에 복귀했다. 연구개발(R&D)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은 지 4년만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장명호 의장을 신규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병건 회장의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임기 만료에 따른 후속 인사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설립 이후 최고경영책임자(CEO)와 이사회 의장으로서 경영총괄을 맡았으나 R&D에 역량을 쏟겠다는 취지에서였다.
이후 장 대표는 R&D 인력을 이끌며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그 결과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7개로 늘고 임상 단계도 진전됐다.
특히 올해는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원년이다.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I-101A와 GI-102 단독 및 병용요법 결과가 6월부터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대규모 기술이전 성과 기대감도 짙어졌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현재 2020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했던 알레르기치료제 GI-301은 물론 GI-102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다.
장 대표는 더벨과의 통화에서 "지금까지는 R&D에 좀 더 비중을 두면서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면 이제는 결과를 거둘 시점이 와서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했다"며 "창업주의 책임경영 차원에서 연내 성과 달성을 마무리짓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3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전열을 재정비했다. 윤나리 임상중개전략부문장 전무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윤종민 클라우드IB인베스트먼트 신성장투자본부 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장 대표는 "대표이사직에 오른 이후에도 R&D 총괄은 여전히 직접 할 것"이라며 "파이프라인 성과 확보 시점이 도래한 지금 임상 전문가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하며 원활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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