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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5 1차 정시출자]기업승계 M&A, 결국 사모펀드 품에 안겼다[중기부] 다올프라이빗에쿼티 최종 선정…'VC 후보' 나우IB 탈락 아쉬움

이수민 기자공개 2025-04-24 14:26:38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4일 0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신설된 모태펀드 기업승계 M&A 분야에서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다올프라이빗에쿼티(다올PE)가 최종 선정됐다. 당초 나우아이비캐피탈이 지원 벤처캐피탈(VC) 중 유일하게 숏리스트에 올라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24일 한국벤처투자가 공개한 모태펀드 중기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 결과에 따르면 다올프라이빗에쿼티는 기업승계 M&A 분야 GP(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반면 서류 문턱을 넘었던 나우아이비캐피탈과 어센트프라이빗에쿼티는 아쉽게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2007년에 설립된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지원 VC 중 숏리스트에 유일하게 올랐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엘앤에스벤처캐피탈 등 VC 3곳이 도전장을 냈지만 모두 1차 서류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다올프라이빗에쿼티는 모태펀드로부터 300억원을 출자 받아 1000억원 규모 이상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하우스가 GP 자격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M&A펀드의 풍부한 운용 경험이 거론된다.

하우스는 지난해 성장금융·IBK 펀드 소형 분야에서 GP로 선정됐다. 다올프라이빗에쿼티는 올해 상반기 2000억원 규모 4호 블라인드 펀드를 1차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M&A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다올프라이빗에쿼티는 올해 3월 유리 용기 제조사 영일유리공업의 지분 100%를 650억원에 인수했다. 영일유리공업은 국내 화장품 유리 용기 업계의 강자로 꼽힌다. 같은 달 글로벌 골프 그립 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인 램킨을 약 800억원에 인수했다. 램킨은 100년 역사를 가진 세계 최초의 골프 그립 브랜드다.

기업승계 M&A 분야의 모태펀드 출자액은 300억원이다. 서류접수 결과 9곳이 지원했고 1차 심사에서 3곳으로 숏리스트가 압축됐다. 다올PE는 약 9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셈이다.

이 분야는 정부가 ‘기업승계법’(가칭)을 제정해 인수합병(M&A) 방식의 기업승계 활성화에 나서면서 올해 신설됐다. M&A 및 바이아웃 등을 위한 중소기업 인수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는 피투자 중견기업이 중소·벤처기업을 인수·합병 하는 경우에 한해 약정총액의 40% 내에서 할 수 있다. 피인수기업의 대표자의 연령이 만 60세 이상이거나 경영 기간이 5년 이상인 기업의 인수에 대해서는 약정 총액의 2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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