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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스타트업, 연이은 글로벌 스포트라이트 업스테이지, CB인사이트 선정 글로벌 AI 100대 기업…라이너·퓨리오사AI 이어 주목

이영아 기자공개 2025-04-29 08:43:11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8일 17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른 조명을 받고 있다. 최근 '메타'로부터 인수합병(M&A) 제안을 받은 퓨리오사AI가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업스테이지, 라이너 등의 기업은 글로벌 평가 순위권에 진입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년 글로벌 AI 100대 기업(AI 100)’에 선정됐다. CB인사이트는 매년 전 세계 비상장 AI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성과, 기술력, 투자 현황, 인력 구성 등을 종합 평가해 AI 산업을 선도할 1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업스테이지는 이 중 'AI 인프라' 부문에 선정, 생성형 AI의 기반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업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AI 100 선정에서 미국 기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13개국 27개 기업에 불과하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선정을 통해 자체 AI 모델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한국 AI 스타트업을 향한 글로벌 시장의 뜨거운 관심에 주목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최근 메타(옛 페이스북)으로부터 한화 약 1조1300억원에 인수 제안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앞서 라이너는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선정한 '생성형 AI 소비자 앱 톱 100'(The Top 100 Gen AI Consumer Apps)에서 AI 검색 분야에서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이어 글로벌 2위에 등극했다.

라이너는 한국 AI 기업 중 유일하게 톱10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a16z는 2023년 하반기부터 반기마다 글로벌 트래픽을 기반으로 웹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서비스 순위와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기술력과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것"이라며 "기술 고도화 측면에서 한국 스타트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도모하는 빅테크 기업도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AI는 최근 국내외 모험자본이 가장 주목하는 섹터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VC의 전체 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685억달러(약 530조원)였다. 그중 AI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금액은 1315억달러(약 190조원)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VC 투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1%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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