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구조債 급감, 도로공사 발행 '눈길' 도로公 CD FRN 1200억·신한카드 100억 CD레인지 발행
이 기사는 2008년 07월 28일 1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은행채 발행 공시제도 시행으로 구조화채권 발행이 급감했다. 대신 공기업과 여신전문회사가 구조화채권을 발행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나이스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주(7.21~25일) 발행된 구조화채권 총 1561억원으로 전주보다 3439억원 줄었다. 은행채 공시 제도 시행으로 은행 구조화채권이 급감했다.
지난주 은행 구조화채권은 공시제도 시행과 무관한 산업은행의 100억원 발행에 전부였다.
은행채 공백을 메운 곳은 한국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지난 24일 CD금리에 연동되는 플레인 바닐라(Plain Vanilla) 변동금리부채권(FRN) 1200억원을 1년만기로 발생했다. 표면이율은 5.95%. 도로공사는 지난해 7월 5년만기 이자율스왑(IRS) 금리 변동성을 기초로 한 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여신전문회사들의 FRN 발행도 계속됐다. 전주 두산캐피탈에 이어 현대캐피탈이 100억원의 CD FRN을 찍었다.
신한카드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4.25~7.2%사이에 있을 경우 8.7%의 이자를 주는 CD 레인지 노트(Range Note) 100억원을 발행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1월에도 CD FRN을 통해 300억원을 조달했다.
여전사들의 채권 발행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추가 발행이 이어질지 관심이다. 구조화채권 발행을 통해 투자자에게는 고금리를 주고, 발행기관은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은행 구조화채권 발행이 당분간 중단됨에 따라 구조화채권 영업이 공기업이나 여전사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권사 관계자는 "여전사의 경우 일부 기업에서 발행 가능 여부를 문의하고 있지만 실제 발행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투자자들도 8월 기준금리 결정 이후로 투자 시기를 미루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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