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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프레드 ABCP 나왔다 NH證 파워스프레드 스왑 기초자산 ABCP 570억 발행

황은재 기자공개 2009-02-04 12:09:37

이 기사는 2009년 02월 04일 12: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6년 발행이 시작된 이후 구조화채권 시장을 강타했던 파워스프레드(Power Spread )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로 유동화됐다. NH투자증권은 콘듀잇 뉴해피니스제이차(유)를 통해 570억원의 ABCP를 발행하며 파워스프레드 스왑(Swap)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했다.

유로콴토(Euro Qunato) 등의 구조화채권이 ABCP로 유동화된 적은 있지만 파워스프레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설 연휴를 전후로 채권시장을 흔들었던 파워스프레드 구조화채권 발생의 실제는 ABCP 였다.

◇ NH證, 파워스프레드, ABCP 유동화..첫 사례

지난달 29일 NH투자증권은 파워스프레드 스왑 계약을 기초로 뉴해피니스제이차(유) 유동화회사를 통해 총 5년만기 570억원의 ABCP를 발행했다. 3개월마다 차환되며 발행금리는 CD 91일물 금리에 1.50%포인트의 더했다.

파워스프레드 스왑은 고정금리와 파워스프레드 구조에서 발생하는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스왑이다. 이번 거래 규모는 300억원으로 승수는 5배. 이자지급 상한선이 8.5%, 하한선이 0%였다.(파워스프레드 구조 : 고정금리 + (CD-국고3개월)*5)

유동화회사가 고정금리를 주면 하나대투증권이 파워스프레드 금리를 주는 형태로 이자교환은 3개월마다 이뤄지며 상계처리를 통해 차액만 정산한다.

파워스프레드의 이자가 CD 금리와 국고채 3개월 금리의 차에 결정되기 때문에 이자율 변동 위험에 노출된다. 그러나 CD가 국고채보다 신용도가 낮아 두 금리간의 역전 가능성은 매우 낮아 파워스프레드는 구조화 상품 가운데 가장 안전한 구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파워스프레드가 ABCP로 유동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 ABCP "선매출로 팔렸다",,파워스프레드 인기 반영

뉴해피니스제이차 ABCP의 기초자산에는 농협이 29일 발행한 4000만달러 규모의 5년만기 변동금리부(FRN) 외화채권도 기초자산으로 담겨있다. 발행 한도 570억원은 외화채권을 원화로 환산한 금액이다.

이자현금흐름의 통화를 일치시키기 위해 유동화회사는 농협과 4000만달러 규모의 베이시스스왑(Basis Swap)를 실행해 리보금리를 CD금리로 바꿔 ABCP의 이자 지급 현금흐름과 맞췄다.

ABCP의 신용등급은 A2+. 그러나 유동화익스포져는 AAA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NH투자증권의 매입보장은 스왑계약 조건 및 ABCP 할인율 조건을 감안할 때 유동화자산 중 농금채가 정상적으로 상환되는 경우 약정만료일까지 회수가 가능하다"며 "유동화 구조 및 농협의 신용도를 고려해 신용등급을 AAA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ABCP는 자산운용사 등에서 주로 투자했으며, 발행 전 선매출돼 파워스프레드 ABCP의 위력을 실감케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ABCP의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구조를 설계했다"며 "어음 등급이 A2+이지만 투자 수요가 몰렸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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