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투자풀, MMF와 채권에 뭉칫돈 투자 MMF, 전분기대비 3배 증가..주식자금은 감소
이 기사는 2009년 05월 25일 11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기금투자풀의 올해 1분기 수탁규모가 지난해 말에 비해 두 배 정도 증가했다. 주식투자 자금은 줄고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펀드 투자는 늘었다.
2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연기금투자풀의 올해 1분기 말 수탁규모는 4조3942억원으로 전분기 말 기준 2조2630억원에 비해 두배 증가했다.
연기금들은 1분기에 주로 MMF와 채권형 펀드에 자금을 맡겼다. MMF에는 전분기에 비해 세 배 정도 증가한 2조3006억원의 돈이 몰렸다. 채권형 펀드에는 1조6013억원이 몰려 전분기보다 두 배 증가했다. 반면 주식형 펀드에서는 2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MMF 수탁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점에서 볼때 연기금들은 1분기에 주로 단기로 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위기로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채권 투자를 늘렸다. 연기금 투자풀은 6개월미만 운용자금은 MMF에, 6개월 이상 운용자금은 주식이나 채권형 펀드에 위탁하도록 되어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MMF의 경우 지난해 성과도 상대적으로 좋았고, 시장상황이 불안하다보니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기금 관계자는 "시중에 단기부동자금이 많은 상황에서 다른 상품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수익률이 높은 것 같아 일부 자금을 MMF에 맡겼다"며 "주식이나 채권 등 다른 상품으로의 위탁은 시장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3분기 25.99%에서 4분기 17.32%로 크게 줄어든 반면, MMF는 4.92%에서 5.04%로, 채권형 펀드는 5.26%에서 6.02%로 소폭 올랐다. 올해 1분기에는 MMF, 채권형,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각각 5.04%, 6.03%, 19.95%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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