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6월 02일 18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번 한국수력원자력의 해외채권 발행에 참여할 수 없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일 "국내 전문투자자가 국내 일반 기업의 해외채권을 발행시장에서 인수할 수 있도록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개정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달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예고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채권을 발행할 때 발행 물량의 20% 한도 내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인수를 허용토록 할 것이란 내용이다.
이 규정을 적용받는 한국수력원자력은 해외채권 발행 추진 초기에 정부가 규정 개정예고를 하자 개정 여부에 주목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채권 발행에 참여할 경우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한수원 관계자는 "금리 절감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 모르지만 국내투자자들의 발행시장 참여는 국내 일반 기업들의 해외채권 발행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외채 법률 자문사에 확인한 결과 아직 정부의 규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이번 발행은 기존 규정을 적용받을 것이란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펌에 따르면 규정 개정 작업이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다음 주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수원은 새로운 규정을 적용받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해외 로드쇼를 진행한 후 20억달러 MTN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외공모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해외채권 발행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씨티, 바클레이즈, 도이체방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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