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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원화채 1000억원 발행 만기도래 단기차입금 상환해 차입금 만기구조 장기화 목적

이도현 기자공개 2009-07-14 14:39:13

이 기사는 2009년 07월 14일 14: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리테일이 만기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2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오는 23일 1000억원어치의 원화채를 발행한다. 500억원은 만기 3년·금리 5.4%, 나머지 500억원은 만기 4년·금리 5.8%로 제시됐다.

GS리테일은 지난 2월23일과 5월15일에 각각 500억원어치의 원화채를 발행했다. 당시 발행목적은 단기차입금 상환을 위한 자금조달이었다.

이번 발행목적 역시 단기차입금 상환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단기차입금을 만기 3년 이상의 회사채로 차환해 차입금의 만기구조를 장기화하려는 목적"이라고 해석했다. GS리테일의 발행 기업어음(CP) 잔액은 총 2410억원이며, 이 중 7월 중에 상환해야 하는 규모는 10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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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GS리테일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GS리테일의 2008년 슈퍼마켓부문 순매출은 전년 대비 17% 늘어난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이 제시한 가결산 자료에 따르면 2009년 6월말 기준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상승한 2조910억원을 기록해 성장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기평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내수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유통채널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업위험의 분산효과와 경영활동의 유연성을 확보했다"며 "또 슈퍼마켓과 편의점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경기민감도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은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보여주고 있지만 적극적인 투자활동으로 인한 자금소요로 차입금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2008년에는 매장규모가 큰 슈퍼마켓과 도심 내 도너츠 매장 개점이 집중됐고, 2009년에는 임차 운영했던 안산백화점을 약 850억원에 매입하면서 차입금이 늘어난 것. 2009년 6월말 순차입금 규모는 7000억원 수준이다.

한기평은 "다만 주력사업의 시장지위와 영업현금흐름의 증가추세, 45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보증금과 자산가치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은 우수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단기차입금의 원활한 차환과 장기차입금의 만기구조가 분산돼 있어 단기상환부담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GS그룹 계열사라는 우수한 신인도와 자산 담보가치 등을 감안하면 재무융통성도 우수한 수준이라는 게 한기평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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