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PF 신디론 펀드 1호 '패스트파이브' 낙점 신한리츠 인수 대주단 참여, 담보대출로 158억 투입
이명관 기자공개 2024-09-20 08:44:30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2일 14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PF 신디케이트론 펀드를 통해 첫 번째 투자처를 확정했다. 공매를 통해 새주인을 찾은 패스트파이브 타워다. 투자는 대출 형태로 집행됐다. 인수자인 신한리츠운용이 거래대금을 충당하기 위해 일으킨 담보대출 대주단에 참여하는 식이다. 해당 펀드는 PF(프로젝트 파이낸) 정상화를 위해 당국을 중심으로 결성됐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최근 패스트파이브 타워 대주단에 합류했다. 신한리츠운용이 1200억원을 들여 패스트파이브 타워를 인수했는데, 이때 신한리츠운용은 에쿼티 550억원, 담보대출 790억원 등으로 자금을 마련했다.
에쿼티는 신한리츠운용을 주축으로 조달했다. 차입금은 시중은행을 주축으로 구성된 가운데 운용사 가운데는 KB자산운용이 유일했다. 라인업을 보면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이다. KB자산운용이 158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책임졌고, 은행들은 126억원 정도씩 부담했다.
KB자산운용은 PF 신디케이트론 펀드를 통해 자금을 집행했다. PF 신디케이트론 펀드는 지난해 정부 주도하에 1조원 정도로 결성됐다. 다수의 금융기관들이 출자자로 참여했고, KB자산운용을 비롯해 여러 운용사가 위탁사로 선정됐다.
신디케이트론 지원은 크게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 사업장 대출 등 4가지 유형이다. 이번에 패스트파이트 타워의 경우 경락자금대출에 해당된다. 경락자금대출의 경우 경·공매를 통해 신규로 부동산 PF 사업장을 낙찰 받은 신규 사업자가 대상으로, 법인·자기자금·특수관계인 요건을 고려한다.
패스트파이브는 KB자산운용이 펀드 설정 이후 수개월만에 담은 포트폴리오다. 패스트파이브는 케이리츠투자운용이 3년전 포트폴리오로 담았던 중심업무지구(CBD)에 자리한 오피스 빌딩이다.
개발을 전제로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진양건설 등과 함께 투자에 나섰다. 하지만 개발이 채 시작되기도 전에 진양건설이 재정난을 겪었고, 결국 투자당시 일으켰던 차입금 만기가 도래, 기한이익상실(EDO) 상태가 됐다. 한 차례 만기 연장을 통해 시간을 벌었지만 끝내 차입금 상환에 실패했다. 관련 대출은 1100억원 정도다.
대주단으로서도 추가적인 시간을 부여하는 게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렇게 공매로 넘어왔다. 공매를 통해 대출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신한리츠운용이 낙찰을 받았다.
패스트파이브타워는 1994년 12월 준공한 지하 6층~지상 12층 규모의 중소형 빌딩이다. 대지면적 1592㎡, 연면적 1만5113㎡ 규모의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다. 을지로입구와 시청역에서 가까운 다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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