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도 SK건설(A-) 등급전망 '부정적'→'안정적' 전체적 사업포트폴리오 안정적...PF우발채무 차환부담 높아
이 기사는 2009년 07월 14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가 14일 수시평가를 통해 SK건설(A-)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계열 및 해외플랜트 부문의 수주양호 △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대외신인도 제고 등이 등급전망 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SK건설의 매출구성은 토목 21.3%, 건축 22.4%, 플랜트 52.8%, 자체분양 1.6% 등으로 구성돼 있어 포트폴리오는 우수한 수준이다. 또 계열·해외부문을 기반으로 한 플랜트부문이 수주경쟁력이 우수해 전체적인 사업포트폴리오는 안정적인 수준이다.
한기평은 "사업위험이 확대되고 있는 주택사업은 2004년 52.2%에서 2008년 22.4%로 줄어들었다"며 "국내 부동산 시황에 따른 사업변동성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SK건설은 지난 6월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의 계열사가 됐다. 대외신인도가 높아져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된 점도 등급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09년 6월말 기준 SK건설의 주택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규모는 2조5539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6117억원 증가했다.
PF 우발채무 내역을 보면 PF ABS·ABCP 3354억원, PF 론 2조2185억원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1조7632억원, 지방 7906억원, 공사진행 여부에 따라 진행사업 1조1122억원, 예정사업 1조4416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기평은 "최근 건설경기 회복지연에 따른 산업위험 증가 등을 감안하면 SK건설의 전반적인 우발채무 부담은 증가했다"며 "PF 우발채무는 2009년에 만기가 집중돼 있어 차환부담은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도 이날 SK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면서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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