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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하이마트 인수부채 3000억 상환 H&Q컨소시엄 등 3000억 투자...2011년 하이마트 IPO로 수익 확보

현상경 기자공개 2009-12-29 17:51:49

이 기사는 2009년 12월 29일 17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그룹이 H&Q PEF등 신규투자자를 유치해 하이마트 인수과정에서 빌렸던 부채 3000억원을 상환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이날 오후 사모펀드인 H&Q PEF 및 농협 등으로부터 총 3050억원에 달하는 전환우선주 발행 및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유진그룹은 지난 2008년초 1조9500억원에 하이마트를 인수하면서 △보통주 등 6000억원 △전환사채(CB) 3000억원 △대주단 차입 1조1000억원 등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이 가운데 CB의 경우 5년 만기, 연 9.5%로 발행, 농협(1500억원), 신한은행(500억원), KTB펀드(500억원), 신한캐피탈(250억원), 한국개발금융(250억원) 등이 이를 인수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동성 압박으로 유진그룹은 주채권 은행인 농협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한했다.

이번 투자는 그룹 유동성 개선을 위해 '부채'인 CB를 '자본'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유진은 주당 47만원대에 보통주로 교환할 수 있는 전환우선주 3000억원 가량을 발행한다. 해당 전환우선주는 에스콰이아 인수 등을 단행했던 H&Q PEF가 주도해 설립한 H&Q PE컨소시엄(1800억원), 농협(750억원), 신한메자닌펀드 등(500억원)이 인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진은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 가운데 1000억원 가량도 별도 상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Q PE 관계자는 "유진은 우선주를 발행해 확보한 자금 3000억원으로 부채인 CB 3000억원을 상환, 총 6000억원의 자본확충 효과를 보게 된다"며 "하이마트의 연간 EBITDA가 2200억원대임을 감안하면 향후 예정된 IPO를 통해서도 충분한 투자금 회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H&Q 등이 보유한 우선주가 보통주로 교환될 경우 이들은 하이마트 지분율이 총 35%에 달해 1대주주인 유진 (45%)에 이어 2대주주의 지위를 획득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근거로 이사회와 기업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로 총 350%에 달했던 달했던 하이마트 부채비율이 19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2011년 예정된 하이마트 IPO를 통해 인수자금 상환 및 투자금 회수를 단행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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