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한통엔지니어링 매각 추진 TK케미칼 인수금융 상환용...24일까지 LOI접수
이 기사는 2010년 05월 18일 11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그룹이 계열 회사인 한통엔지니어링을 매각한다. 업계에서는 지난 2008년 사들인 TK케미칼(옛 동국무역)의 인수금융 상환을 위해 그룹이 계열사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자회사인 ㈜삼라 및 극동건설(광주광역시 소재)등이 보유한 한통엔지니어링 지분 92.82% 매각을 추진중이다.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이 오는 2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28일까지 예비실사를 거쳐 31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지난 1969년 설립된 한통엔지니어링은 유무선망 설계, 감리 구축 및 유지 보수 업무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실적 악화로 2004년 정리계획 인가를 받기도 했으나 2007년 SM그룹의 삼라건설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자산 규모는 100억원 이하로 외감법(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지 않는 한통엔지니어링은 매각 규모가 5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해당 자금은 일단 SM그룹이 TK케미칼 주권 취득을 위해 빌린 채무 상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SM그룹은 2010년 200억원, 2011년 400억원의 채무 상환이 예정돼 있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남선알미늄 지분을 매각해 200억원 가량을 조달하기도 했다.
SM그룹은 1988년 삼라건설을 모기업으로 섬유와 화학, 건축자재 등의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1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최근 TK케미칼 상장 추진과 함께 쌍용자동차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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