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C "2015년까지 250억불 외화조달 예상" 김흥상 외화조달팀장 "내년부터 사무라이·포모사 등서 발행"
이 기사는 2010년 11월 25일 14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Korean Paper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인은 한국정책금융공사다. 산업은행과 분리된 후 처음으로 지난 9월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통상 한국물 만기가 5∼5.5년에 몰려 있는 점을 피해 발행만기를 6년으로 늘려 잡았다.
스왑스프레드를 낮추는데도 유리했다. 김흥상 정책금융공사 외자조달팀장은 프로페셔널 정보서비스 더벨 주관으로 열린 '2010 Korean Paper Forum'에서 "발행 이전에 네 차례에 걸친 논딜 로드쇼를 통해 크레디트 홍보와 함께 투자자의 인지도를 높였다"면서 "향후 상시 발행자가 될 것이라는 점을 알려서 신규 발행 프리미엄(new issuer premium) 문제도 해소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정책금융공사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향후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의 새로운 벤치마크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손실보전을 해주기 때문에 높은 신인도를 유지할 수 있고 앞으로 발행하게 될 채권 규모가 막대하다.
정책금융공사는 2015년까지 100조원에 달하는 정책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출범 때 외화자산이 한 푼도 없었는데 외화소요는 많아 전액 외부 조달이 불가피하다. 100조원 중 20∼25%는 외화로 조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은 아니지만 외화유동성비율 규제를 받고 중장기자금으로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최소 3년 이상의 장기 외화채권 발행이 잦을 수 밖에 없다. 지난 9월의 첫 발행 역시 거액의 외화를 조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다.
김흥상 팀장은 "정부 차원의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를 감안한다면 외화 조달 규모가 더 커질지도 모르겠다"며 "내년부터는 사무라이본드, 포모사본드, 스위스 프랑 등으로 조달 기반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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