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강자' 없다...회계자문 각축전 치열 근소한 차이로 순위 결정..삼일·안진 '메가딜'에서 두각
이 기사는 2011년 01월 03일 0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한해 M&A 회계자문 업계에 절대강자는 없었다. 자문 역량의 평준화로 특정 하우스에 대한 선호 경향이 사라지면서 좋은 거래를 선점하기 위한 회계법인 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더벨이 집계한 2010년 M&A 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기업인수(Acquisition) 부문에서 삼일PwC는 완료기준(Completed)으로 △GS마트·백화점과 △타이탄 △쏠라펀파워 등 총 27건(8조6089억원)의 거래자문을 수행하며 1위에 올랐다. 발표기준(Announced)에서도 35건(10조7398억원)의 실적을 쌓으면서 수위를 지켰다.
하지만 2010년 회계자문 시장은 삼일PwC 일방적인 독주로 끝나지 않았다. 딜로이트안진과 삼정KPMG 등 경쟁자들 역시 나란히 22건의 회계 자문을 맡으며 삼일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최하위인 언스트앤영도 20건이 넘는 자문 실적을 기록했다.
딜로이트안진은 2010년 M&A 시장 최대어였던 △대우인터내셔널을 비롯해 △금호생명 △더페이스샵 등 주요 인수합병 거래의 회계자문사로 활약했다. 특히 다수의 메가딜 자문 업무를 수임하며 거래 규모면에서 삼일과 함께 여타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삼정KPMG은 4분기에만 9건의 자문 거래를 마무리 지으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거래 규모에서 밀리면서 3위에 그쳤다. 다만 삼정KPMG는 △외환은행 △GS강남·울산방송 △해태음료 등 딜클로징을 앞둔 거래를 다수 맡고 있어 추후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분기까지 부진했던 언스트앤영은 △메리츠화재보험의 동양캐리어서비스 인수 △포스코의 제네시스 인수 △대우조선해양의 삼우중공업 인수 등 스몰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소형딜에 극히 편중된 실적 포트폴리오는 언스트앤영의 숙제로 남겨지게 됐다. 언스트앤영이 수임한 거래 중 1000억원 이하의 스몰딜 비중은 8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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