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기술금융, 서울시바이오펀드 750억원 조성 완료 상반기 내 1000억으로 확대할 예정..나머지 250억은 전액 외자 유치가 목표
이 기사는 2011년 01월 26일 1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기술금융이 서울시글로벌바이오메디컬펀드(이하 서울바이오펀드) 1차 클로징을 마무리했다.
한화기술금융과 미국계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옥스포드바이오사이언스파트너스'(Oxford BioScience Partners, 이하 옥스포드)는 지난 17일 펀드의 1차 클로징을 마치고 중소기업진흥청에 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기술금융과 옥스포드 컨소시엄은 지난해 8월 서울바이오펀드의 운용사(GP)로 선정됐다.
서울시바이오펀드의 1차 클로징 규모는 750억원이다. 서울시가 300억원, 지식경제부가 200억원을 출자했다. 한화기술금융의 금융 계열사가 175억원을 출자했으며 GP들이 각각 75억원씩 총 150억원을 투입했다.
한화기술금융은 상반기 내 25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매칭(Matching)해 펀드규모를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50억원 전액을 해외 LP들로부터 출자받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CO-GP인 옥스포드는 해외 LP들과의 개별적으로 접촉을 시작한 상태다. 옥스포드는 미국 각지에서 열리는 바이오 관련 해외 컨퍼런스에 참석해 서울시바이오펀드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루트로 LP들을 만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자를 위한 검토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 한화기술금융은 올 1분기 내에 반드시 첫 투자를 실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순수 바이오산업뿐만 아니라 IT, GT, NT와의 융복합 분야로 투자 대상 풀(pool)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마곡지구에 입주를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에는 우선 투자할 방침이다.
한화기술금융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국내에서는 유례가 없는 대규모 바이오 전문 펀드"라며 "그 동안의 바이오 펀드들과는 달리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투자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 분야의 고질적인 벤처자금 부족현상을 일정 부분 해소하고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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