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3월 23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산업이 이문동 공동주택사업의 리파이낸싱을 실시했다. 공사 일정이 지연된 상황에서 분양률이 저조하자 비용절감을 위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으로 210억원을 조달했다.
이문동사업의 시행사인 나임국토개발은 지난 21일 이문대성유니드(SPC)를 통해 ABCP 210억원을 발행했다.
만기는 1년이고,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대성산업이 대출채권에 대해 채무인수를 해 ABCP의 신용등급은 A2로 평가됐다.
나임국토개발은 지난 2008년 6월 대성산업의 PF보증을 받아 18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만기는 33개월로 분양대금으로 상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업의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건물 준공도 내년으로 늦춰졌다. 작년부터 실시한 분양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순조롭지 않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비용을 낮추기 위해 대출에서 ABCP로 전환했다"며 "올해 들어올 분양대금으로 무난하게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동사업은 동대문구 이문동 46-1번지 일대에 아파트 88세대와 부대시설을 신축·분양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월 착공했고 2012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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